오세훈 시장 나오시오
오세훈 시장 나오시오
  • 사회복지노동조합 기자
  • 승인 2021.11.22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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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노조 11월 뉴스

반갑습니다. 사회복지 노동자들의 노동조합, 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 사회복지지부입니다.

11월 9일 부쩍 추워진 날 오전, 서울시청과 청와대를 찾아갔습니다. 실질적 사용자인 서울시와 정부에게 우리의 요구를 전달하기 위한 기자회견을 개최했기 때문인데요.

서울시장에게는 2022년 사회복지노동자의 임금과 노동조건을 노동조합과 교섭해서 결정하자는 교섭 요구서를 제출했고, 청와대에는 사회복지 노동자 노동권 확보 서명용지를 통째로 전달하고 왔습니다. 한편 하반기 제안드렸던 서명운동에 많은 분들이 동의하고 지지하는 마음으로 참여해주셨습니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어려운 상황에서 멀리서도 마음 모아주신 노동자분들 감사드립니다. 거듭되는 교섭 요구를 지속해서 무시하고 사회복지노동자의 노동권 따위는 나몰라라 하는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함께 분노를 모아주십시오. 지자체와 정부가 제 역할을 하도록 더 너른 연대로 함께 행동합시다.  

2021 사회복지노동자학교가 개최됩니다. 코로나19 돌봄의 위기에서 공공성을 중심으로 한 사회복지시설의 과제에 대해 김진석 교수가, 장애인 탈시설과 사회복지노동자라는 주제로는 김도현 장애학의 도전 저자가 강의를 할 예정입니다. 또 사회복지시설에 설립된 다양한 노조의 사례를 통해 민주적 운영과 조직혁신의 대안을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했습니다. 11월 23일부터 매주 화요일 저녁 강서구 등촌동에 있는 노조 교육장에서와 온라인 줌으로도 참여 가능합니다. 신청은 http://bit.ly/사회복지노동자학교 에서 하시면 됩니다. 서둘러주세요.

사회복지지부는 얼마 전 여러분 잘 알고 계시는, 한국사회복지사협회와 단체교섭을 처음으로 시작했습니다.

협회의 대표교섭위원으로 참석한 오승환 회장이 당시 말씀한 것처럼 이번 교섭이 사회복지사협회 100년사에 남을 일이 되기를 진정으로 바랍니다. 앞으로의 노사 교섭을 통해 협회 노동자의 노동권을 위한 의미 있는 결실을 맺고, 나아가서 사회복지 노동현장의 척박한 환경을 개선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이 밖에도 남부보호작업장, 홀트아동복지회에서 단체교섭을 진행하고 있고, 한소울자립생활센터의 경우 교섭 요구 이후 다수노조 결정에 대한 중앙노동위원회 결정이 얼마전에 있었습니다. 

마찬가지로 교섭 중인 국가보훈처보훈복지사지회는 사회복지사 직군분리와 처우개선을 촉구하며 매일 세종시 보훈처 앞에서 전국의 조합원들이 돌아가며 1인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언론기사로도 보도된 바 있는 보훈복지사지회의 힘겨운 투쟁을 응원해주시기 바랍니다.

정릉종합사회복지관의 경우 관장이 법인의 지시도 무시한 채 노조를 탄압하고 괴롭히는 행위를 지속하여 법인이 복지관 수탁을 포기한 상황입니다. 그 이후에도 일부 지역 주민이 노조를 비방하는 불법적인 게시물을 복지관에 부착하는 등 신규 위탁 절차를 일부러 지연하고 방해하는 것으로 보이는 일들이 계속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진이 관장, 깨끗하게 물러나십시오. 성북구청은 휘둘리지 말고 기관장의 비상식적인 행태를 엄벌하십시오.

서두에 말씀드린 지난 청와대 기자회견에는 이러한 작은 인형들도 피켓을 함께 들었습니다. 바로 지난 몇 개월 동안 노조와 협업한 예술가들이 제작한 피켓라인이라는 활동인데요.

사회복지노동자에게 사연이 담긴 도시락을 릴레이 방식으로 전달하는 활동과 더불어 복지 없는 복지 광고 영상이라는 캠페인 영상을 제작해주셨습니다. 유튜브 사노라면TV에서 영상 작품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 뉴스는 여기까지입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건승하는 노동현장 만들어 가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