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영유아통합지원센터, 영유아 150가정 대상 '2021 찾아가는 산타' 진행
마포영유아통합지원센터, 영유아 150가정 대상 '2021 찾아가는 산타' 진행
  • 전진호 기자
  • 승인 2021.12.27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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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영유아통합지원센터는 지난 20~23일, 마포구 영유아 150가정에 산타박스를 전달하는 '2021 찾아가는 산타'를 진행했다. 

'찾아가는 산타'는 마포영유아통합지원센터가 2017년부터 진행하는 크리스마스 행사로써, 마포구의 영유아 가정, 지역사회 유관기관 종사자뿐만 아니라 주민들과 함께 하는 활동이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잘 이겨낸 마포구 영유아 가정을 격려하고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다양한 이벤트로 준비했다. 

센터에 산타-우체통을 설치해 아이들에게 ‘올해 가장 행복했던 순간, 이번 겨울에 꼭 하고 싶은 일 등’을 그림과 글로 산타에게 직접 쓴 편지를 보내도록 했다. 아이들의 편지에는 ‘엄마에게 안마도 해주고, 반찬 나르기도 했어요.’, ‘이번 겨울에는 눈싸움을 하고 싶어요.’, ‘산타 할아버지 보고 싶어요.’, ‘우리 집에 꼭 와주세요. 기다릴게요.’ 등의 이야기가 담겨있었다.

아이들의 편지에 대한 답장은 지역사회에 있는 100주년기념교회의 교인들이 산타가 되어 직접 손편지로 답장해주었다. ‘너는 참 소중한 아이야’, ‘네가 있어 이 세상이 아름다워’라고 산타의 편지에 마음을 담아주었다. 하늘이 날고 싶다는 아이의 편지에 산타는 ‘하늘을 날고 싶다고? 할아버지의 방법을 알려줄까? 작은 것에도 항상 감사한다면 어른이 되면 날개를 가져 하늘을 날 거란다. 약속!’이라고 답장해 감동을 주었다.

또한 S-OIL은 마포구 영유아 150가정에 전달할 수 있는 산타박스 선물을 함께 준비했다. 산타박스 안에는 크리스마스에 가족들이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과자로 만드는 꼴라주 키트와 간식, 육아용품, 문구류 등이 담겨 있다.

매해 구도일 음수대 운영(공덕역 앞)을 통한 후원으로, 도움이 필요한 마포구 영유아 가정을 지원해왔던 S-OIL의 지원으로, 올해는 그 어느 해보다 많은 영유아 가정들에게 크리스마스의 기쁨을 나눌 수 있었다.

산타의 편지와 산타박스 선물은 지역사회 유관기관 종사자와 자원활동을 희망하신 양육자가 함께 산타와 루돌프가 되어 각 가정에 비대면/비접촉 방식으로 전달했다.

산타 자원활동에 참여한 안승찬 사회복지사(동작종합사회복지관)는 “연말을 맞이하여 의미 있는 일에 함께 하기 위해 참여했다. 비록 직접 아이들을 만나지 못해 아쉬웠지만, 산타와의 만남을 기다렸을 아이들에게 작은 선물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마포영유아통합지원센터 임명연 센터장은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건강하게 잘 자라준 마포구 영유아들에게 이번 ‘2021 찾아가는 산타’가 감사함으로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는 기쁨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