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8개국 코이카 서포터즈와 함께하는 SDG 달성, SNS서 660만 회 호응
세계 18개국 코이카 서포터즈와 함께하는 SDG 달성, SNS서 660만 회 호응
  • 전진호 기자
  • 승인 2021.12.27 08: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19로 대면 만남이 어려운 시기에, 몸은 떨어져 있어도 마음은 함께하는 동행기 영상이 화제다.

코이카 서포터즈 120명이 올해 30주년을 맞은 코이카의 한 해를 1분으로 환산해 모로코, 러시아, 우간다, 유럽 몰타 등 20개국에서 30분 동안 걷는 모습을 담은 ‘30주년 코이카, 30분의 동행 챌린지’ 영상이 온라인상 조회수 약 90만 회를 기록해 코이카 홍보영상 중 가장 높은 호응을 받았다고  밝혔다.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가 일반인 서포터즈 ‘위코(WeKO)’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SDG(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지속가능개발목표)와 국제개발협력 등을 알리기 위해 게시한 다양한 홍보물이 총 660만 회 이상의 호응을 받고 있다.

코이카는 지난 22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코이카 2층 대강당에서 코이카 국민 서포터즈 ‘위코(WeKO)’ 3기 수료식을 비대면 중계 방식으로 열었다.

위코는 ‘우리 모두가 코이카(We are KOICA)’라는 뜻으로, 코이카의 국민 홍보대사이자 서포터즈를 말한다. 코이카의 국민서포터즈 위코 3기 120명은 8월 12:1의 경쟁을 뚫고 선발됐으며, △대학생 81명 △일반 시민 21명 △국내외 거주 외국인과 해외 거주 한국인으로 구성된 글로벌 부문에서 18명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8월부터 5개월간 SDG와 국제개발협력의 의미와 필요성을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카드뉴스·영상 등 총 5150여 건의 홍보 콘텐츠를 제작해 SNS와 포털 사이트 등에 공유했다. 이 콘텐츠들은 약 1000만 회 이상 노출됐고 세계 각지에서 콘텐츠를 공유하고 댓글을 다는 등 660만 회 이상의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선발된 글로벌 부문 서포터즈의 활발한 활동도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영어, 프랑스어, 베트남어 등 다양한 언어로 국내외에 대한민국 ODA (공적개발원조) 성과를 알리는 콘텐츠를 만들었다. 또한 각 서포터즈의 출신 국가에 있는 코이카의 해외사무소와 개발도상국 원조 사업을 소개하는 생생한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코이카는 수료식에서 국내(개인/팀)와 글로벌(개인) 부문으로 나눠 우수 서포터즈를 선정했다. 국내 부문에서 △팀 부문 대상 1팀, 최우수상 2팀을 선정해 수상자들에게 각각 200만원, 100만원의 상금과 상장을 전달했고, △개인 부문 최우수상 2인, 우수상 4인을 선정해 각각 100만원, 50만원의 상금과 상장을 수여했다. 글로벌 개인 부문에서 최우수상 1인, 우수상 1인을 선정해 각각 80만원, 30만원의 상금과 상장을 전달했다.

국내 부문에서 팀 부문 대상은 위코걸스, 최우수상은 렛츠코, 니코내코가 선발됐으며 개인 부문 최우수상은 신혜민(KRESH), 강한솔(위코걸스), 우수상은 정나린(니코내코), 박해림(위코걸스), 김은지(KRESH), 서유나(렛츠코) 씨가 수상했다. 글로벌 개인 부문에서 최우수상은 존 악셀 오렌시아(필리핀), 우수상은 김주희(베트남) 씨가 선정됐다.

국내 부문에서 대상을 거머쥔 위코걸스 팀(강한솔, 박해림, 박소현)은 ODA계 신인 아이돌이라는 참신한 콘셉트로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세상(Leave no one behind)’ 뮤직비디오를 제작해 개발협력의 가치를 진정성 있게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글로벌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존 악셀 오렌시아 씨는 SDG와 코이카의 핵심가치인 5P(사람(People), 평화(Peace), 번영(Prosperity), 환경(Planet), 파트너십(Partnership))를 영어로 소개하는 영상을 게시해 우리 개개인이 SDG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참여하자고 세계시민들의 관심을 독려한 바 있다.

김가현 홍보관(코이카 홍보실)은 “위코가 만들어낸 다양한 콘텐츠와 캠페인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코이카의 지향점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비대면 환경 속에서도 메타버스라는 신기술을 도입해서 전 세계의 서포터즈가 함께 소통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