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학교서 장애인 4개월 때린 공익…CCTV 달고 처벌하라"
"특수학교서 장애인 4개월 때린 공익…CCTV 달고 처벌하라"
  • 웰페어이슈(welfareissue)
  • 승인 2021.12.28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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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광주 북구 은혜학교 앞 정문에서 광주장애인차별철폐연대와 광주장애인부모연대 관계자들이 '특수학교 내 장애학생 폭행, 책임을 묻는다!'는 주제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12.27/뉴스1 © News1 정다움 기자


(광주=뉴스1) 정다움 기자 = 광주 한 특수학교에서 근무하는 사회복무요원이 지적장애인을 장기간 폭행한 사건과 관련, 지역 장애인단체가 진상규명과 엄중한 처벌을 촉구했다.

광주장애인차별철폐연대와 광주장애인부모연대는 27일 오전 광주 북구 은혜학교 앞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단체는 "인권의 도시 광주에서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폭행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며 "가해자들은 장애인들의 의사소통 능력이 떨어진다는 점을 악용, 이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했던 특수학교에서 오히려 폭행 사건이 발생해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이를 오랜 시간 알지 못해 방치한 우리 부모들의 마음은 찢어져만 간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고, 가해자와 관련자를 엄중하게 처벌해야 한다"며 "장애인 단체에서 수년간 요구했던 특수학교내 CCTV를 설치하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특수학교에 배치되는 사회복무요원에 대한 관리 방안도 마련하라"며 "학교와 교육청, 병무청은 이번 문제의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책임을 져야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1일 해당 학교 소속 사회복무요원 A씨(23)가 뇌병변 장애1급, 인지장애1급을 앓는 장애인 B씨를 4개월 가량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고발됐다.

A씨의 폭행은 해당 학교 또다른 사회복무요원이 학교 측에 말하면서 알려졌다.

A씨를 제외한 나머지 6명의 복무요원들은 폭행을 목격했다고 학교 자체 조사 과정에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폭행을 당한 장애인의 부모로부터 고발장을 접수받아 관련 수사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