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빅데이터 기반 디지털 플랫폼 정부 추진…비과학적 방역은 없을 것"
윤석열 "빅데이터 기반 디지털 플랫폼 정부 추진…비과학적 방역은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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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1.03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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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당사에서 ‘윤석열의 정부혁신-디지털플랫폼정부’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창현 정책총괄본부 경제정책추진본부장,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윤 후보, 김창경 정책총괄본부 4차산업혁명선도정책본부장, 이용모 4차산업혁명선도정책본부 간사. 2022.1.2/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유새슬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일 국민과 정부, 전문가 그룹이 온라인을 통해 신속하게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디지털 플랫폼 정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나라 정부를 디지털 플랫폼 정부로 바꾸고자 한다"며 "이것은 디지털 기술과 빅데이터에 기반한 국민 맞춤형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디지털 플랫폼 정부는 모든 정부 부처를 하나로 연결해 신속하고 투명하고 효율적인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빅데이터를 활용해 국민 요구를 보다 과학적으로 파악하고 충족시킬 수 있다는 게 윤 후보의 설명이다.

윤 후보는 국민이 하나의 사이트에 접속해 모든 정보와 민원을 처리할 수 있는 '원사이트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도 약속했다. 또한 국민 개개인에게 고유한 계정을 부여하는 '마이 AI(인공지능) 포털'을 도입해 각 계정에 복지·의료·일자리 관련 정보 등 각종 행정 데이터를 넣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윤 후보는 디지털 플랫폼 정부 추진 이유에 대해 "사람이 아니라 과학적인 데이터에 기반해 국민이 원하는 것을 정확히 파악해 서비스하기 위한 것"이라며 "그동안 방법을 몰라서 (서비스를) 못 찾은 국민에게도 정부가 먼저 서비스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 누구나 친분 있는 공무원이 있든 없든 공정하고 정직한 서비스를 받게 할 것"이라며 "마이AI포털을 통해 국민이 몰라서 복지 혜택을 놓치는 일이나 관공서의 여러 군데를 다니느라 속 터지는 일이 없게 하겠다"고 했다.

윤 후보는 "문재인 정부는 그들만의 정부, 국민을 무시하는 정부였다"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초기 방역 실패와 백신 도입 실패를 감추기 위해 많은 정보를 숨기고 비과학적인 방역 조치로 수백만 자영업자에 희생을 강요했다"고 현 정부를 비판했다.

이어 그는 "디지털 플랫폼 정부가 들어서면 감염병 대응도 훨씬 과학적이고 정교하게 될 것"이라며 "부모님 시신을 무조건 화장하라고 하거나 저녁 9시 이후 영업 금지와 같은 비과학적 방역지침도 더이상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윤 후보는 정보에 대한 해킹과 보안 우려에 대해서는 "기술적으로 보안 문제 해결에 큰 어려움은 없다"고 답했다. 회견에 동석한 김창경 정책총괄본부 4차산업혁명선도정책본부장은 "블록체인은 탈중앙화가 가장 중요한 콘셉트이기 때문에 정부가 빅브라더 역할을 하게 될 일은 없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윤 후보는 "서비스가 활용되려면 3년 정도 동안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며 "필요 예산을 정확하게 짜보지는 않았습니다만 재정에 큰 부담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공약 발표 회견에는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도 동석했다. 윤 후보는 이에 대해 "정부 형태와 운영방식을 결정짓는 워낙 중요한 공약이다 보니 이렇게 직접 오셨다"고 설명했다.

김종인 위원장은 회견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세계가 전환기에 있다. 전환기를 제대로 포착하지 못하면 일본처럼 잃어버린 30년 코스로 갈 수 있고 이걸 잘 잡으면 G4로 도약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서 "우리가 앞서가야만 이 전환기를 우리 이익으로 이끌어나갈 수 있다"며 공약 취지를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정부가 데이터 선도를 해야 교육도 그렇게 변하고 4차 산업혁명을 성공시킬 수 있다. 일부 기업이 이윤 추구를 위해 디지털화를 해봐야 나중에 인력 공급에도 문제가 생긴다"면서 "정부가 선도적으로 모든 걸 끌고 가야 한다. 그래서 일차적으로 플랫폼 정부를 수립하는 게 문제 해결에 가장 효과적"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