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사 "발달장애 예술인들, 일상적 전시 할 수 있게 국가 노력"(종합)
김여사 "발달장애 예술인들, 일상적 전시 할 수 있게 국가 노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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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1.08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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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가 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열린 '붓으로 틀을 깨다, 한국 발달장애 아티스트 특별초대전'에서 작가와 인사하고 있다.(청와대 제공) 2022.1.7/뉴스1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김상훈 기자 =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는 7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발달장애예술인 초대특별전'을 관람하고 "전시공간을 함께 쓰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런 좋은 기회가 발달장애 예술인들에게 많이 생기길 바란다"며 "국가가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이날 공식 전시 개막을 하루 앞두고 작가와 가족들을 위해 마련된 사전 공개 행사에 발달장애 예술인들의 작품을 사랑하는 팬으로서 자리했다. 청와대 본관에는 발달장애인 작가 최차원씨가 그린 '바다거북과 산호'라는 그림이 걸려있다.

신혜현 청와대 부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김 여사가 이날 참석한 30명 가량의 모든 작가들과 이들의 부모들을 각각 만나고 또 작가들이 직접 들려주는 작품 이야기를 경청했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작품들이 너무 섬세해서 그냥 지나치지를 못하겠다"며 60분간 꼼꼼히 작품들을 살폈다고 신 부대변인은 전했다. 김 여사는 양진혁 작가가 '꿈을 꾸다'라는 작품 앞에서 "만나서 반갑다. 악수해요"라며 손을 내밀자 그 손을 함께 잡아주기도 했다.

제주도에서 올라왔다는 이진원 작가의 어머니가 "이런 공간에서 전시를 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말하자, 김 여사는 "감사한 일로 그칠 게 아니라 이런 전시를 일상적으로 할 수 있도록 국가가 더욱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김 여사는 박혜신 작가와 반가운 재회를 하기도 했다. 박 작가는 2018년 9월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발달장애인 평생케어 종합대책 발표 및 간담회' 당시 영빈관 입구에 8점의 작품을 전시한 바 있다.

박 작가가 이날 또 다른 그림들로 전시회에 참가한 가운데 김 여사는 "다시 봐서 반갑다"며 그간의 안부를 물었고, 박 작가의 어머니는 "딸이 작가로서 계속 성장하고 있다"고 인사했다.

김 여사는 모든 관람을 끝낸 후, 작가들 및 그 부모들의 요청으로 각각의 작품들 앞에서 이들과 함께 사진 촬영을 했다. 또 전시회 개최를 주관한 비채아트뮤지엄 관계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정숙 여사가 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열린 '붓으로 틀을 깨다, 한국 발달장애 아티스트 특별초대전'에서 작가에게 작품 설명을 듣고 있다.(청와대 제공) 2022.1.7/뉴스1

 

 


한편 그간 김 여사는 우리 사회 장애인들을 응원하는 일들에 함께 해왔다.

지난 2019년 제39회 전국장애인체전에서 격려사를 하며 "틀리지 않다. 우리는 다르다. 못하는 게 아니다. 자신만의 방식대로 하는 것"이라는 말을 수어로 표현했고, 2020년 서울맹학교에서 열린 제94주년 '점자의 날' 기념 점자대회에서는 '꿈이 닿지 못하는 곳은 없다. 여러분의 꿈을 응원한다'라는 말을 점자 카드로 전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문화예술 중점 특수학교인 대구 예아람학교 입학식 영상 축사, 공주대학교 부설 특수학교 설립 기공식 등을 통해 "비장애인이 갈 수 있는 곳이면 어디라도 장애인의 자리가 마련돼야 한다"며 "누구나 꿈을 꿀 수 있도록 꿈이 닿지 못하는 곳이 없도록 '무장애 사회'를 만들자"는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

또 지난달 17일 영부인 미르지요예바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이 방한했을 당시에는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 걸린 발달장애인 작가의 그림을 소개하며 "발달장애인 작가가 그린 밝고 평화로운 이 그림을 볼 때마다 장애인들이 우리 일상에 함께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