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장애인부모회 "제3공립특수학교 진입로 해결 촉구"…남구청 항의 방문
울산장애인부모회 "제3공립특수학교 진입로 해결 촉구"…남구청 항의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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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1.08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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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장애인부모회 회원들이 5일 울산 남구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울산장애인부모회 제공) © 뉴스1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장애인부모회는 5일 울산 남구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 남구청장은 제3공립특수학교 진입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예산을 즉각 편성하라"고 밝혔다.

장애인부모회에 따르면 남구는 2019년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설치를 위해 (가칭)제3공립특수학교 부지 분할을 교육청에 요청했다. 교육청은 부지 분할에 협조하고 학교 진입도로는 남구청이 개설하기로 양 기관이 협의했다.

이어 이를 전제로 한 제3공립특수학교 설립계획이 교육부 지방교육행정기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그러나 남구청은 여러 가지 이유로 제3공립특수학교 진입도로 개설 예산을 확보하지 않았고, 공사를 위한 진입도로 개설에 진척이 없자 교육청은 당초 2023년 개교 계획을 2024년 3월로 연기했다.

장애인부모회는 "울산에는 공립특수학교가 두 군데 있고 그 중 한 곳은 학교를 오가는데 통학버스로 하루 두 시간이 걸린다"며 "학생들이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몇 곳 없는 특수학교를 다니는데도 이렇게 오랜시간 버스를 타고 다니는 것은 장애학생의 교육권을 제한당하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부모들은 통학이 용이한 남구에 설립되기로 한 제3공립특수학교를 환영했지만, 준비를 시작한 지 3년이 지난 지금까지 공사착공도 못하고 답보상태에 있다"고 했다.

이들은 "문제해결에 중심적 역할을 해야 할 남구청은 예산이 없다면서 당초예산에도 편성하지 않고 핑계만 대며 미온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며 "부모들은 더 이상 아이들의 교육권이 제한당하는 상황을 두고 볼 수 없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남구청장에게 제3공립특수학교 진입로 건설 예산 편성과 정상개교 등을 요구했다.

한편 (가칭)제3공립특수학교는 울산 남구 야음동 28번지 일원 부지 1만941㎡에 384억원을 투입해 28학급 규모로 추진 중이다.

 

 

 

 

 

울산장애인부모회 회원 40여 명이 울산 남구청 정문 앞에서 제3공립특수학교 진입로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울산장애인부모회 제공)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