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인의 성장, 기관이 아닌 스스로 힘써야 할 이유
사회복지인의 성장, 기관이 아닌 스스로 힘써야 할 이유
  • 양원석 칼럼니스트
  • 승인 2019.07.01 13: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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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기관은 직원교육기관이 아닙니다. 
엄연히 다른 목적을 추구하는 곳입니다.

그럼에도 복지기관이 직원 성장에 힘쓰는 이유는  조직이 추구하는 목적을 얻기 위한 ‘매우 유익한 방법’ 중 하나가 '직원 성장'이기 때문입니다.

즉, '직원 성장’은 조직의 의무가 아니라 선택입니다.

그런데 이를 기관의 의무로 오인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관계를 확인해 봅시다.

직원의 자기 성장은 기본적으로 자기 책임입니다. 물론 ‘직원 성장’이라는 좋은 방법을 선택하지 않는 기관이라면, 전략이 무능 무식하다며 비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관이 ‘의무'를 다하지 않는다며 비난하는 것은 기관의 의무와 직원의 권리를 잘못 아는 겁니다.

기관이 내 성장까지 의무로 담당해주기를 요구하려면, 돈을 지불하며 교육기관에 가는 것이 맞습니다.
기관에서 돈까지 받으며 왜 나를 성장시키지 않느냐며 책임까지 묻는 것은 과합니다.

만약 기관이 ‘직원 성장’에 힘쓰면 좋은 기회를 얻은 것이니  잘 활용하면 됩니다. 반면, 기관이 ‘직원 성장’에 무심하더라도, 기관 탓만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기관 탓하며 주저앉았다가는 무능 무식한 기관처럼 직원 자신도 무능 무식한 직원에 머물지 모를 일입니다.

그러니 기관이 어떤 선택을 하든, 직원은 기본적으로 스스로 자기 성장에 힘쓰는 것이 맞습니다.

덧붙이는 말) 물론 똑똑하고 유능한 리더라면  마땅히 ‘직원 성장’에 힘을 쏟을 겁니다. 
이것이 모두에게 매우 유익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