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은 3월 부터 아빠와 중고등학생 장애자녀 6가정이 함께 1년에 다섯 번 체험활동을 함께 하는 ‘2022년 아빠자녀모임’을 시작한다.
아빠-자녀모임은 아빠와 중고등학생 자녀의 자연스러운 친밀감 형성과 관계개선이 주목적이다. 다른 가정의 아빠-자녀와 같이 활동하며 서로 지지하는 관계를 만들어나간다. 2021년에는 마장호수, 한탄강으로 나들이를 가거나 블루베리 농원, 사과농원을 찾아 체험을 하기도 했고,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온라인 가족게임대회나 요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2022년에는 3월, 5월, 7월, 9월, 11월의 토요일 중 하루를 정해 진행하며 정확한 일정과 활동 내용은 참여자들과 논의해서 결정한다.
2021년 아빠자녀모임에 참여한 박찬홍 씨는 “지난 1년은 자녀와 함께 웃음 짓고, 성장하는 자녀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무엇보다 아빠의 역할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다.”며 “사실 장애가 있다는 건 큰 불편함과 어려움이 있기도 하다. 이러한 감정을 함께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참여를 지속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다른 참여자들 역시 “집에는 다른 자녀들이 있어 단둘이 시간을 보내기가 어려운데 이 모임 덕분에 둘이서만 놀 수 있었다.”, “자녀에 대해 몰랐던 사실도 알게 되고 다른 아버지들을 보며 많이 배웠다.”, “아빠들하고 만날 기회가 많지 않은데 반갑다.”와 같은 긍정적인 소감을 전했다.
2022년 아빠-자녀모임은 2021년 참여 가정 중 참여 지속을 원하는 가정과 추가 모집한 가정이 함께한다.
모임 관련한 문의 사항은 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 가족지원팀(070-7113-5751)으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