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 IL "탈시설 장애인 지역사회 정착위해 후원해주세요"
중랑 IL "탈시설 장애인 지역사회 정착위해 후원해주세요"
  • 전진호 기자
  • 승인 2022.04.12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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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탈시설 했으나 정착금을을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한 모금을 진행한다.

지난 2020년 5월 경기도 평택 평강타운에서 발생한 장애인 폭행 사망사건을 계기로 복지부가 미신고 시설 전수조사를 한 결과 서울시 중랑구 사랑의 집도 미신고 시설임을 확인했다.

이 시설은 2005년 미신고시설 양성화 정책에 따라 조건부 신고시설로 전환됐으나 종사자 요건 미충족으로 인해 폐쇄처분을 받았으나, 그대로 유지해오다 미신고 시설로 집계됐다.

서울 장차연은 사랑의 집 폐쇄와 거주인들에 대한 자립지원을 중랑구에 요청했으나 중랑구는 지난해 8월, 자립지원 대신 공동생활가정으로 전환해 논란이 발생했다.

중랑구 측은 “사랑의 집 거주인이 20년 이상 함께 공동체를 형성하며 의지해오며 생활해 왔기 때문에 분리돼 생활하는 것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갖고 있다.”며 탈시설 대신 공동생활가정으로 전환 승인한 것.

그러자 중랑IL센터는 거주인들을 대상으로 탌시설 자립생활 관련 욕구 상담지 제작, 자립프로그램 진행, 정보제공 등을 진행했으며, 그 결과 공동생활가정 사랑의집은 지난 3월 시설신고증을 반납하고 4월 중 5명의 거주인이 지역사회로 자립할 예정이나 공동생활가정으로 전환신고됐기 때문에 탈시설 자립 정착금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중랑IL센터는 “이들이 지역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자립의 여정에 함께할 것.”이라며 “이들의 지역사회 정착을 위한 후원금을 보내주면 생활용품과 가전제품, 침구류 등을 구입해 자립을 지원하는데 사용할 예정이다. 사랑의 집 거주인들이 건강하고 희망찬 내일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달라.”고 밝혔다.

중랑구 공동생활가정 사랑의집 거주 장애인 5명에게 생활용품, 가전제품, 침구류 등을 구입할 후원을 모집 중이며, 후원을 하려는 이는 계좌(국민은행 073037-04-005937, 예금주: 중랑장애인자립생활센터)로 이체하면 된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중랑IL센터 (담당자 정하연02-948-0690)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