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하경찰서에 전국 첫 '아동학대 종합지원센터' 들어선다
사하경찰서에 전국 첫 '아동학대 종합지원센터' 들어선다
  • 웰페어이슈(welfareissue)
  • 승인 2022.04.14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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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하구와 사하경찰서가 아동학대 종합지원센터 업무협약을 하고 있다.(사하구청 제공)© 뉴스1


(부산=뉴스1) 노경민 기자 = 부산 사하경찰서에 전국 처음으로 '아동학대 종합지원센터'가 들어선다.

부산 사하구는 "아동학대 방지를 위한 신속한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고, 24시간 공백 없는 공동대응 체계 확립을 위해 사하경찰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협약은 아동학대 신고의 24시간 대응체계를 확립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전국 처음으로 경찰서에 종합지원센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공무원과 경찰이 함께 아동학대 범죄를 막기 위해 대응 체계를 꾸리는 것도 전국에서는 처음이다.

종합지원센터는 평일 주간은 물론 야간, 주말, 공휴일에도 운영된다. 아동학대 전담경찰(APO)과 전담 공무원이 함께 업무를 본다.

전담 경찰과 공무원은 365일 24시간 아동학대 신고에 대응하고 범죄 예방을 위한 교육 및 홍보 업무도 맡는다.

최근 정신 질환에 따른 아동학대 범죄가 증가한 점을 고려해 사건 현장에서 피해 아동의 정신적 질환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구 정신건강복지센터 상담사도 함께 출동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구와 사하경찰서는 아동학대 공동대응뿐만 아니라 피해 아동 보호 계획과 전수 조사 등을 공동으로 수행한다.

그동안 기관별 중복된 조사로 겪은 피해 아동과 가족들의 피로도 감소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태석 사하구청장은 "아동학대 대응 업무가 지자체로 이관된 지 1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심각한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며 "센터를 효율적으로 운영해 아동학대 예방과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오녕 사하경찰서장은 "가족과 사회의 보호를 받고 자라야 할 아동들이 학대에서 벗어나 안전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