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로 장애인 돕는다"…장애인의 날 맞아 IT기업들 ESG 경영 광폭행보
"기술로 장애인 돕는다"…장애인의 날 맞아 IT기업들 ESG 경영 광폭행보
  • 웰페어이슈(welfareissue)
  • 승인 2022.04.2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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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대전 서구 엑스포시민공원에서 열린 제42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서 참석자가 점자 체험을 하고 있다. 2022.4.20/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제42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을 위한 ESG 경영 행보에 나선 IT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ICT는 끊임없이 진화하며 우리 생활을 편리하게 만들지만 이같은 혜택을 온전히 누리지 못하는 디지털 소외계층 역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고령층과 장애인들은 디지털로 급변하는 변화에 흐름에 소외되는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이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IT 기업들이 장벽없는 '배리어 프리(Barrier Free)' 실현을 위해 기술력을 활용하는 동시에 사회적 책임을강화하는 ESG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카카오, 디지털 장벽 해소 위해 '디지털 접근성 책임자' 선임

이날 카카오는 고령자·장애인의 디지털 접근성을 높이는 '배리어 프리 이니셔티브' 추진 계획을 밝히며 국내 IT기업 최초로 '디지털 접근성 책임자'(Digital Accessibility Officer, DAO) 직책을 신설, 중증 시각 장애를 갖고 있는 김혜일 링키지랩 접근성 팀장을 선임했다.

디지털 접근성은 웹, 모바일 등 디지털 환경에서 누구나 동등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을 뜻한다.

카카오는 지난 2013년부터 서비스 접근성 향상을 위한 전담 조직을 운영해오다가 2018년부터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 사업장인 링키지랩을 통해 카카오의 주요 서비스, 플랫폼 등의 접근성 향상에 나서고 있다.

링키지랩의 접근성 팀은 총 15명으로 시각장애, 지체장애를 가진 장애인 및 비장애인이 함께 협업하고 있으며 카카오 서비스의 접근성 테스트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Δ저시력 장애인을 위한 카카오톡 고대비 테마 제작 Δ카카오톡 이모티콘 음성 안내 ΔQR체크인 및 잔여백신 예약 접근성 개선 등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디지털 접근성 책임자로 신규 선임된 김혜일 팀장은 카카오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CAC)의 ESG총괄 산하에서 카카오 공동체 서비스의 접근성 개선 및 강화 작업을 직접 챙길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카카오는 연내 지도 서비스인 '카카오맵'에 지하철과 승강장의 단차 정보를 추가해 휠체어 이용자에게 편의성을 제공할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 카카오 그룹 각 사의 서비스 접근성 개선도 함께 이뤄진다.

 

 

 

 

 

카카오모빌리티, 서대문구와 손잡고 이동 약자 이동권 개선 위한 '서대문 희망차' 선보인다(카카오모빌리티 제공)© 뉴스1

 

 


◇"교통약자 이동권 개선 나선다"…카카오모빌리티 '서대문 희망차' 지원

카카오모빌리티도 카카오의 '배리어 프리 이니셔티브'에 동참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자체 ESG 경영 방안 중 하나인 '배리어 프리 모빌리티' 서비스의 일환으로 서울시 서대문구와 함께 '서대문 희망차'를 이날 선보였다.

서대문 희망차는 서대문구 주민을 대상으로 펼치는 교통 약자 지원 사업이다.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특수장비차량을 운행해 목적지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고 필요한 경우 요양보호사를 연계해 교통약자들의 이동권 개선에 나선다.

서대문 희망차의 직접적인 서비스 운영은 서대문구 산하 사회적 경제기업 및 기관 연합체인 '서대문구 지역돌봄사업단'이 도맡아 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서비스 기획 과정에 참여했으며 앞으로 서대문 희망차의 마케팅을 지원해 홍보를 도울 예정이다.

이용 대상 기준도 대폭 완화해 장애 등급에 상관없이 장애인 증빙 서류를 제출하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며 만 50세 이상 노약자나 부상으로 이동이 어려운 사람들도 이용이 가능하다.

 

 

 

 

 

 

 

두나무, 장애인의 날 맞아 발달장애 예술가 작품 NFT로 발행(두나무 제공)© 뉴스1

 

 


◇두나무, 발달장애 예술가들의 작품 판매 돕는다

블록체인 전문 기업 두나무는 발달장애인을 위해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만드는 사회적기업 베어베터와 협업해 발달장애 예술가들의 작품을 대체 불가능 토큰(NFT)으로 발행한다.

이는 두나무의 ESG 키워드 중 하나인 '청년' 사업의 일환으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발달장애 예술가들에게 새로운 수익 판로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오후 6시부터 '업비트NFT'에서 판매될 작품들은 Δ이규재 작가 <봄이라구요> Δ서은정 작가 <안녕, 친구야> Δ박병준 작가 <자유로운 동물들의 세계> 등 총 3점이다.

NFT로 발행된 세 작품의 판매 수수료는 발달장애 예술가들의 안정적인 창작 환경을 위한 기금으로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뛰어난 발달장애 예술가들의 작품들을 대중에게 알리고 청년 창작자들의 열정에 힘을 보탤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세상에 이로운 기술과 힘이 되는 금융으로 미래 세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