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에서 장애를 가진 사람으로
“장애인 복지 관련 법령인 「장애인복지법」과 「경기도 장애인복지 기본조례」도 각각 그 목적을 ‘장애인의 인간다운 삶과 권리보장’으로 정하고 있다. 또한 이 시대의 장애인 당사자는 ‘객체’가 아닌 권리 ‘주체’로 인식이 변화되었으며, 장애인 문제란 당사자 개인 속에 내재한 것이 아니라, 경제‧사회‧문화‧정치적 맥락으로 인식하고 접근하는 것이며 사회적 환경에 의해 만들어진 조건들의 집합체로 본다는 것이다.”
(유엔장애인권리협약 해설, 2019)
더 나아가 이런 사회적 문제 해결로의 서비스와 더불어 이제는 ‘장애’가 아닌 ‘사람’에게 초점을 두는 인권 중심의 서비스 기획과 제공이 필요한 시기이며, 몇 회, 몇 명, 얼마의 예산이 투입되는지에 대한 실적 중심에서 나아가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서비스의 완성도를 높이는 질적으로 성장해야 할 시기가 다가왔다.
이런 변화는 다시 말하자면 장애인과 비장애인으로 구분 지어 한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아닌 모든 ‘사람’이 원하는 서비스를 본인의 결정과 요구에 따라 장애를 가진 ‘사람’을 지원하는 인권의 흐름(패러다임)을 근간으로 사업들이 추진돼야 할 시기가 이미 도래한 것이다.
경기도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는?
경기도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는 이런 흐름에 발맞추기 위해 2016년 경기도장애인복지관에서 현재의 센터로 기능 전환하였으며, 아래와 같은 기능을 수행하기 위한 2020. 5월 조례 개정과 2021.1월 시설폐지를 통해 장애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을 지원하는 센터로 변화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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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일련의 흐름(환경변화)와 조직체계의 재편성 등으로 기관의 속성 등 운영기반이 조정 및 조성됨에 따라 2021년 하반기 우리 센터에서는 사람중심의 서비스라는 이 궁극적 지향점을 정확히 알고 정착시키기 위한 내부 역량강화 사업을 추진하였다.
경기도 장애인서비스의 미래를 위한 「누림 컨퍼런스」를 시작으로 「누림 아카데미, 장애 리뷰어(RE; viewer), 자율학습조직을 운영하였으며, 이는 시대가 요청하는 장애인복지패러다임(흐름)에 맞춰 적합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장애인 당사자와 종사자 그리고 센터 내부 직원의 정보제공, 교육 등을 통한 내부 직원 개인의 역량 강화가 주된 목적이었다.
이를 통하여 2022년도에는 ① 장애인복지 정책지원을 위한 연구개발(R&D) 강화, ② 장애인권익증진을 위한 자립지원(주거‧교육‧소득), ③ 종사자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지원, ④ 민관협력을 위한 광역 플랫폼 기능 강화 등 4대 추진방향과 14개의 주요사업을 중심으로 서비스의 양적, 질적 확대를 위한 ‘누림’ 서비스를 추진 중이며, 2022년 하반기 북부 누림센터 건립 및 운영으로 기능과 역할의 확대를 준비 중이다.
경기도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가 합니다
길이 만들어지는 것은 사람들이 자주 다니고 필요로 할 때 만들어진다. 또한 그 길의 모습은 오솔길부터 잘 포장된 도로까지 다양하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본질은 길의 모습이 아니라 사람들이 필요로 하고, 계속 이용하는 곳이 길이 된다는 것이다. 누림센터는 장애인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또한 이를 제공하는 기관을 지원하기 위해 길을 개척하고 많은 사람이 다닐 수 있는 잘 포장된 도로를 만드는 일을 하는 중이다.
또한 센터 모든 직원도 이러한 흐름에 앞장서기 위해 더욱더 노력할 것이고 장애를 가진 사람을 위해 구분 없이 보편적인 삶을 지원하는 것을 지향점으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을 끊임없이 탐구하고 찾는 경기도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가 될 것이며, 선도적인 걸음을 걸어가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