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 이론 실천하는 학문...잘못된 철학 가지면 당사자 중심 실천 불가능
사회복지, 이론 실천하는 학문...잘못된 철학 가지면 당사자 중심 실천 불가능
  • 전재일 칼럼니스트
  • 승인 2019.07.09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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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사의 자기이해(3)

사회복지사에게 필요한 세가지를 카테고리화 하면 기본적으로 지식, 기술, 태도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지식

지식은 형식지(명시지)와 암묵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사회복지사에게 있어서 형식지는 학교에서 배웠던 사회복지실천론, 인간행동과사회환경, 정책론, 행정론, 프로그램 개발과 평가와 같은 개론서를 통해서 배운 지식입니다. 형식지는 사회복지사의 전문성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지식입니다. 그리고 사회복지현장에서 형식지를 실천하면서 얻게되는 지식이 암묵지입니다.

형식지가 바탕이 되어야겠죠. 암묵지는 사람들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형식지에 대한 이해와 경험에 따라서, 또 실천 후 어떤 성찰을 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습니다. 노력이 있어야겠죠.

기술

기술은 암묵지와 연관됩니다.

사회복지학은 이론(형식지)을 실천하는 학문입니다. 그리고 이런 실천을 통해서 기술을 습득할 수 있습니다. 물론 책으로 기술을 배우기도 하지만, 대개는 경험을 통해서 기술을 배우게 됩니다. 지식과 기술은 연결되죠.

태도

태도는 마음가짐, 가치, 철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떤 마음가짐으로 실천하는지, 어떤 가치를 갖고 있는지, 무엇을 지향하는지, 어떻게 일하는지 등과 관련이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지식과 기술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그 안에 잘못된 가치나 철학을 가지고 있다면 제대로 된 당사자 중심의 실천이나 변화가 일어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