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후보를 지지하는 3가지 이유
허태정 후보를 지지하는 3가지 이유
  • 최주환 전 대전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 회장
  • 승인 2022.05.2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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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주환 (대전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 회장)<br>
 최주환 (전 대전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 회장)

허태정 후보를 지지하는 가장 큰 이유는 그가 청렴하고 밝기 때문이다.

그는 청와대 행정관을 시작으로 대전시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공직에 있었다. 그런데도 그와 관련된 어떤 형태의 구설(口舌)도 없다. 비슷한 소문마저 없다. 지금 그는 38평의 아파트에서 살고 있다. 그리 넓지 않은 아파트에서 장인과 장모를 비롯한 여러 식구가 함께 산다. 더구나 장인은 건강이 좋지 않은 상태다. 삶의 자리가 이러한데도 그는 항상 밝다. 입가에 웃음을 달고 산다. 대전시장이라는 자리에 있기 때문에 보여주기 위해서가 아니다. 그가 살아온 삶의 근본 모습이 겸손하고 청렴해서다. 그의 오늘을 만든 근본 동력이다.

허태정 후보가 시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보여준 리더십은 유연하되 야무졌다. 간혹 허 후보의 리더십에 문제를 제기하는 분들이 있다. 카리스마와 탱크 같은 추진력이 부족하다는 의견도 있다. 그러나 지금은 그런 세상이 아니다. 군홧발로 세상을 짓누르던 시절이 아니라는 말이다. 많이 듣고 조정하고 협의해서 최선을 찾는 것이 필요한 때다. 그래서 그는 다양한 이해관계가 상충하는 현장을 발로 뛰어다니면서 설득했다. 전임시장들이 해결하지 못했던 많은 일들을 차근차근 마무리했다. 내가 알고 있는 일만해도 7건의 굵직한 일을 깔끔하게 정리했다. 그의 유연하고 정연한 철학과 리더십이 이루어낸 성과다.

내가 허태정 후보를 지지하는 결정적인 이유는 사회복지현장에 대한 그의 애정과 관심 때문이다.

그는 사회복지현장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다양한 경로를 통해 확인한다. 그가 이번에 ‘일할 맛 나는 사회복지현장’을 만들겠다고 약속한 내용들은 모두 그런 대화의 산물이다. 시급하게 ‘단일임금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것과 예전에 없던 ‘복지 포인트’를 새로 도입하겠다는 것, ‘사회복지회관의 건립’과 ‘촘촘한 돌봄체계를 강화’하겠다는 공약도 현장의 소리를 수렴한 결과물이다. 여러 형태로 나누어진 ‘전달체계의 조정’과 ‘민간영역을 제도적으로 존중’하겠다는 다짐도 현장의 의견을 전적으로 반영한 것이다.

허태정 후보의 삶과 정책추진 방식, 시민을 섬기는 자세는 귀감이 될 만하다.

물론 허 후보에게도 약점은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약점을 부인하지 않고, 자기 성숙의 토양으로 삼아왔다. 그는 청렴하고 정직하다. 성실한 조정력으로 문제들을 풀어낸 유능한 시장이다. 어려운 현장의 소리를 경청하고 시정에 반영했다.

허 후보에게 해괴한 프레임을 씌워서 공격하는 사람처럼 범죄행위로 인한 전과도 없고, 투기가 의심되는 일도 없다. 무대뽀도 아니다. 그는 지난 4년 동안 최선을 다해 대전의 문제들을 풀어왔고, 대전이 가야할 길을 보여줬다.

그가 대전시장이 되기를 바란다. 허태정 후보를 지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