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복귀한 오세훈 "김동연과도 업무 협조해 나갈 것"(종합)
시장 복귀한 오세훈 "김동연과도 업무 협조해 나갈 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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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6.02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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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선 서울시장에 오른 오세훈 시장이 2일 시청 본관으로 출근하며 당선 소감을 전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6.2/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6·1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해 승리를 거둔 오세훈 서울시장이 업무에 복귀하며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자와도 협조해 나갈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

오 시장은 2일 오전 9시40분쯤 서울시청 기자실에서 출입기자단과 만난 자리에서 '김 당선자와 어떻게 협력해 나갈 것인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당적과 무관하게 최대한 업무 협조를 하고 이해를 도모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오 시장은 소속 정당을 함께하는 시·도지사끼리 대화가 더 원활히 될 가능성이 있지만 그것은 '희망 사항'일 뿐이라며 "서울시민과 경기도민의 입장에서, 경기도민과 서울시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풀어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개표 이틀째인 이날 오전까지 초박빙의 승부를 보였던 경기도지사 선거는 개표가 99.42% 진행됐던 오전 6시50분 기준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를 0.15%포인트(p) 득표율 차이로 앞서며 당선이 확정됐다

더불어 오 후보는 서울지역에서 얻은 자신의 득표율보다 각 구청장 후보로 나선 국민의힘 후보들의 득표율이 저조했던 것의 의견을 묻는 질문에는 "선거 결과는 시민 여러분의 뜻"이라며 "그 뜻을 겸허히 받아드린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당이 다른 자치구 시민들은 구의 사업에 차질이 있지 않을까 염려하시겠지만 그런 일이 최소화되도록 마음을 모으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당적이 다른 구청장들과도 최대한 협치를 하는 데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2일 오전 경기 수원시 팔달구 마라톤빌딩에 마련된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시 되자 지지자들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들어보이고 있다. 2022.6.2/뉴스1 © News1 경기사진공동취재단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힘은 서울의 자치구 25곳 중 17곳의 구청장을 배출하며 지난 지방선거에서 1곳의 구청장을 배출한 것에 비해 큰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오 후보가 높은 득표율을 보인 지역에서 야당인 민주당 구청장 후보가 당선되면서 교차투표가 있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기자들과 만나기 전 오 시장은 오전 8시50분쯤 출근해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업무를 시작했다. 서울시 직원들은 오전 8시쯤부터 시청 1층 로비를 가득 메우고 오 시장의 출근을 기다렸다.

로비에서 오 시장을 기다리던 직원들은 오 시장이 시청 정문으로 들어서자 일제히 박수갈채를 보냈다. 기다리던 직원들에게 꽃다발을 건네받은 오 시장은 환하게 웃으며 기념 촬영을 하고 직원들과 언론사 카메라 앞에 서서 업무 복귀 소회를 밝혔다.

그는 "선거 때 제가 많은 말씀을 드렸지만 제가 드린 말씀 중에 빈말은 한마디도 없다"며 "진심을 담아서 말씀드렸고 이제 하나하나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서울시를 '약자와의 동행 특별시'로 만들겠다고 공약한 사실을 거론하며 "4년 동안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더욱이 그는 직원들에게 "이제 서울시의 역사가 다시 시작됐다"라며 "시민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시공간 하나하나 챙겨가는 4년을 저와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해 함께 뛰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자들과 만남을 마친 오 시장은 낮 12시에 주요 공약 추진 현안 부서 실무진들과 오찬을 하며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이어 오후 2시에는 시청 기획상황실에서 다가오는 여름철 폭염에 대비한 '여름철 안전대책회의'를 주관하고 오후 3시30분부터 시청 전 부서를 돌며 선거기간 중 업무의 공백이 없도록 노력해준 직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한편, 오 시장의 민선 7기 임기는 오는 6월30일까지로 7월1일부터 민선 8기 임기를 새롭게 시작하게 된다. 민선 8기 임기는 2026년 6월30일까지 4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