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의전화, '최말자의 시선 - 여성으로 살아가기' 토크쇼 개최
한국여성의전화, '최말자의 시선 - 여성으로 살아가기' 토크쇼 개최
  • 전진호 기자
  • 승인 2022.06.10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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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의전화는 '최말자의 시선 - 여성으로 살아가기 : 1964, 1983, 2022' 토크쇼를 오는 11일 홍대입구역 5번 출구 인근 애프터눈커피 카페에서 개최한다.

1964년 당시 수사기관과 사법부는 성폭력에 대한 방어 행위를 정당방위가 아닌 고의에 의한 상해로 판단해 피해자가 구속됐다. 당시 언론, 이웃 주민 등 사회는 '남자를 불구로 만들었다'며 피해자인 여성을 탓하고 비난했다. 이런 여성에 대한 차별과 폭력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라고. 

이번 토크쇼는 2022년 현재는 구조적 성차별이 정말 존재하지 않는 것인지 우리 사회의 성차별과 폭력에 맞선 여성들의 경험과 시선으로 들어볼 예정이다. 아울러 각자의 자리에서 사회 변화를 위해 저항하고 분투하는 여성들에게 연대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게스트로는 '56년 만의 미투', 부산 성폭력 정당방위 재심 사건 당사자 최말자씨와, 한우섭 한국여성의전화 전 공동대표, 김부정은 한국여성의전화 회원이 참여한다.

토크쇼가 열리는 애프터눈커피에서는 한국여성의전화 창립 39주년을 맞아 10일부터 12일까지 창립 기념 행사를 열고 한국여성의전화의 활동과 비전을 소개하는 전시 및 부대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토크쇼는 한국여성의전화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사전 질문을 남긴 참여자 10명에게 추첨을 통해 친환경 굿즈를 선물로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