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병변ㆍ발달장애인 손으로 부산 여행상품 개발 나서
뇌병변ㆍ발달장애인 손으로 부산 여행상품 개발 나서
  • 전진호 기자
  • 승인 2022.08.18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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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약자 이동권 솔루션 플랫폼 이유 사회적협동조합은 '2022 <같이,가치> × <DMO> 포용관광 프로젝트 2기’를 진행한다.

‘2022 <같이,가치> × <DMO> 포용관광 프로젝트 2기’는 부산관광공사 및 지역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구성되어 추진중인 지역관광추진조직(DMO)사업과 연계해 뇌병변장애가 있는 휠체어 이용자와 발달장애인이 직접 관광지에 방문하여 장애인 편의시설 및 접근성을 확인해 만든 여행상품 기획 프로젝트다.

1기 프로젝트는 지난 1월부터 3개월간 뇌병변장애가 있는 휠체어 이용자 5명과 함께 했다. 이들은 부산 지역 내 태종대, 구포 무장애숲길 등 22곳의 관광지를 사전 탐방했다. 기획된 여행상품은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판매돼 휠체어 이용자 38명에게 여행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2기 포용관광 프로젝트는 더욱 다채로운 관광상품 제작을 위해 부산권 대학생 서포터즈 21명을 선발했다. 최종 선발된 서포터즈는 3개월 간 장애인 관광환경과 실태를 현장에서 배우고 온라인 홍보 채널을 통해 다양한 포용관광 콘텐츠를 제작하여 홍보한다.

양윤정 이유 사회적협동조합 대표는 “포용관광 프로젝트를 통해 관광약자 관광시장 활성화에 힘쓰고, 휠체어 이용자도 편하게 여행할 수 있는 제대로 된 여행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이어 “뇌병변 장애인의 취업난이 타 장애인과 비교하여 심각한 수준이다. 포용관광 프로젝트를 통해 관광기회 제공과 더불어 기획한 관광상품이 판매로 이어져 이들이 더욱 전문적인 일자리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