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노복, 추석맞아 ‘풍성한 날愛(애)’ 진행
양재노복, 추석맞아 ‘풍성한 날愛(애)’ 진행
  • 전진호 기자
  • 승인 2022.09.13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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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노인종합복지관은 지난 5일 추석을 맞아 복지관 이용 어르신 200여명을 대상으로 SPC와 함께하는 추석행사 ‘풍성한 날 愛(애)’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의 첫 번째 순서로는 한가위 보름달 소원적기를 진행했다. 80여명의 어르신들이 대형 보름달 현수막에 소원을 적으며 SPC가 후원한 보름달빵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각자의 희망이나 가족들의 소원 등 어르신들의 염원을 담은 다양한 소원을 보름달에 비는 시간이었다.

명절맞이 공연으로는 판소리 마당극 요절복통 창작 판소리 ‘슈퍼댁 씨름대회’를 진행하여 60여명의 어르신들이 흥겹게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판소리치유센터와 연계하여 공연이 이루어졌으며 어르신들은 오랜만에 즐기는 흥겨운 가락에 신이 나서 명절맞이 행사를 흥겹게 즐겼다.

마지막 순서로는 ‘말죽거리 가수왕 선발대회’를 진행하여 관람 어르신 70여명과 노래경연을 진행했다. 예선을 통해 20여명의 참가자 중 본선에 참여할 어르신 6명을 선정했다. 수상한 어르신에게는 한우세트, 과일, 굴비세트 등을 증정했다. 어르신들이 그동안 숨겨왔던 노래실력을 뽐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이번 추석 행사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복지관에서 명절을 맞이하여 즐길 거리를 많이 제공해주어서 고맙다. 판소리를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없었는데 복지관에서 판소리 공연도 보고 노래자랑도 참여하니 즐겁다. 수업시간에나 같이 노래를 했었는데 혼자 노래를 하고 상도 줘서 고맙고 앞으로도 즐길 수 있는 공연을 해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경아 관장은 “올해 폭우, 태풍 등 근심, 걱정이 많으셨겠지만 많은 어르신들이 행사에 함께 참여해주고 즐겨주셔서 감사드리며, 어르신들의 걱정은 덜어버리고 신나게 즐기시고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란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