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 발달지연에 관한 모든 것, 제1회 오티즘엑스포 개최
자폐, 발달지연에 관한 모든 것, 제1회 오티즘엑스포 개최
  • 전진호 기자
  • 승인 2019.07.1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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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오티즘엑스포(AUTISM EXPO 2019)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12~13일 이틀간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 제2전시장에서 아시아 최초로 열린 오티즘엑스포는 ‘꿈을 그리다. 다름을 말하다’, 자폐 발달지연에 관한 모든 것이라는 슬로건 아래 보건복지부 등 관공서와 시민단체, 학회, 기업 등 100여개 단체들이 참가했다.

서플러스글로벌이 주최하고 한국자폐인사랑협회와 함께웃는재단이 공동주관한 이번 엑스포는 사전신청만 하면 무료로 참가 가능한데다, 자폐와 관련한 정보를 총망라 하는 박람회라는 처음이라는 점에서 가족 등과 업계종사자 등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사전 등록인원만 1만여 명이 넘는 ‘대박’을 터뜨렸다.

박람회 콘텐츠도 기대이상이었다는 게 참가자들의 중평이다.

자폐와 발달장애와 관련한 최신 정보와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부스가 부족해 아쉬웠던 반면 ‘WHO-AS-CST 내용과 신뢰성 및 국내적용’(양육자 기술훈련), ‘자폐인으로 살아가기’(전문가 강연) 등 오티즘스쿨과 임신화 꿈고래놀이터 부모혐동조합 이사장의 사회와 장지용 조정자, 장혜영 감독, 김선자 회장 등이 함께한 ‘다름과 같음을 말하다’, 정신적 장애인을 형제자매로 둔 2~30대 청년들의 모임인 ‘나는’의 북토크 ‘나는, 어떤 비장애 형제들의 이야기, 그후’ 등 오티즘아트페스티벌 등 부대행사는 인상깊었다.

12일 열린 개막식에서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을 대신해 참석한 김현준 장애인정책국장은 “제1회 오티즘엑스포의 개최를 축하한다. 엑스포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자폐성장애인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길 바란다”며 “정부는 자폐성장애인과 발달지연장애인을 위한 대책을 발표하고, 주간활동서비스 등을 지원하고 있다. 도전적 행동의 치료를 돕는 발달거점병원을 새로 지정했으며, 앞으로 공공신탁제도 도입기반 마련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정부의 계획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