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전장연 출근길 불법 시위, 엄단해야" 주장
권성동 "전장연 출근길 불법 시위, 엄단해야" 주장
  • 전진호 기자
  • 승인 2022.09.15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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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페이스북 캡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페이스북 캡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장애인 권리 예산 확보를 위해 진행 중인 ‘출근길 지하철 탑시다’를 놓고 촉발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의 갈등이  권성동 원내대표로 옮겨 붙었다.

권 원내대표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법치국가로부터 지원을 받은 단체가 법치를 뒤흔드는 거듭된 모순을 끊어내야 한다"며 전장연을 비판했다.

그는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라고 이름을 붙였지만 실제로는 국민의 출근길을 막아 본인들의 요구를 관철하고자 불법행위도 마다하지 않는 시위"라며 "전장연은 내년도 예산안에서 장애인 관련 예산 불충분하다는 점과 장애인권리입법 통과를 시위의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자신의 이해관계를 위해 타인에게 불편함을 강요할 권리는 없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전장연을 비판하면 일부 야권 인사들은 혐오와 차별이라고 낙인찍고 있으나 사회적 약자의 어려움을 자신의 이윤 창출 수단으로 삼는 전형적인 갈등산업 종사자의 모습.”이라고 비난한 뒤 “정부는 엄정한 법과 원칙에 따라 불법 시위를 예방하고 엄단해주길 바라며, 반복된 불법행위를 주도한 시민단체에 대한 국고보조금을 제한하는 입법이 필요하다는 국민의 목소리 역시 경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권 원내대표는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와 한국교통장애인협회가 '비상식적 시위가 장애인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심고 있다'고 개탄한 이유를 되새겨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전장연은 “윤석열 정부가 지난 8일 밝힌 ‘사회적 약자들의 위한 따뜻한 예산, 4대 핵심과제 발표’에서 최상대 기획재정부 2차관이 설명한 장애인권리예산은 사실과 다른 내용을 발표하거나, 삭감한 예산은 언급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