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피플퍼스트 대회, 10월 20~21일 수원 일대서 개최
한국피플퍼스트 대회, 10월 20~21일 수원 일대서 개최
  • 전진호 기자
  • 승인 2022.09.26 23: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애인이기 전에 사람이고 싶다"

국제적인 발달장애인 자기권리옹호대회인 ‘피플퍼스트대회’가 오는 10월 20일부터 21일까지 수원 일대에서 열린다.

2013년을 시작으로 전국을 순회하며 개최한 한국피플퍼스트대회는 9회째를 맞이해 경기도의 지원을 받아 발달장애인당사자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일차인 20일은 경기도 수원 수원컨벤션센터, 21일은 수원역 인근에서 진행할 올해 대회는 발달장애인 당사자들의 삶에서 느끼는 차별에 대한 증언, 권리신장의 필요성에 대해 직접 발언하는 시간과 다양한 문화공연, 수원시내에서 발달장애인의 권리를 알려내는 권리대회와 거리행진 퍼레이드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경기지역 발달장애인들이 직접 준비한 ‘경기도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선언’을 낭독하고 서명하는 시간도 마련되어 있어 경기지역 발달장애인의 권리 증진에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정호 대회위원장은 “경기도에 많은 발달장애인이 살고 있지만, 함께 모여 직접 스스로 발달장애인의 권리와 차별받는 현실에 대해 말할 수 있는 기회가 부족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발달장애인들의 권리에 대해 시민들의 인식이 바뀌어 정책과 예산이 확대되었으면 좋겠다.”며 관심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