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차) 내일은 어떻게 하는거지
(3일차) 내일은 어떻게 하는거지
  • 곽경인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 사무처장)
  • 승인 2019.03.20 23: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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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9일(일) 셋째 날, 파리 자유여행 2일차

어제와 같은 무리한 도보투어를 자제하자고 다짐했다.
혼자 다녔더니 너무 외롭고 힘들다. 함께 숙박한 3인과 로테르담 성당에 함께 갔다. 일요일이라 미사 중 이었는데, 그 양옆으로 관광객들은 성당 관람하는 이색적인 광경을 연출했다. 미사드리는 분들이 전혀 신경 안쓰신다.

오로세 미술관까지 걸어갔다. 지하철 한 정거장인데, 타고 갈걸 ~
대박 멋진 미술관에서 모네의 작품을 관람했다. 인생 샷 포토존도 잘 찾아가서 찍었다.
얘네들은 정말 색감이 뛰어나고 감각이 남다름을 느낀다.

같이 구경하던 친구는 한인교회 가서 예배 본다고 가고, 나는 바로 앞 박물관에 갔는데 각종 훈장과 칼, 표창, 장식구 등을 모아놓은 곳이었다. 보관ㆍ보존을 정말 잘했다.

센강 강가에는 권투를 즐기는(?) 남녀, 근육단련 하는 청년들, 보드 타는 강아지 등 정말 평화로운 일상이 펼쳐진다.
난 여기 왜?

퐁포드센터 가는 길에 파리시청 앞 광장에서 수백 명의 남녀노소가 검정 옷을 입고 일종의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무슨 일로 하는 건지 알 길이 없으나 테러에 대한 항의, 그래도 우리는 모인다 뭐 이런 거 같은 느낌을 팍 ~ 받았는데 너무 시시하게 끝났다.

센터 6층 전망대는 기대보다 별로다. 그 옆 우스운 분수대도 그저 그랬다. 관광안내지도의 한계다.
자신 있게 지하철 타고 숙소로 ㅎㅎ

아 내일은 어떻게 하는 거지. 걱정이 태산이다.

21,271걸음 15키로 3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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