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문화예술판, '오즈에는 마법사가 산다' 막 올려
장애인문화예술판, '오즈에는 마법사가 산다' 막 올려
  • 전진호 기자
  • 승인 2022.10.20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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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문화예술판은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장애인 창작 연극 '오즈에는 마법사가 산다'를 개최한다.

‘오즈에는 마법사가 산다’는 오즈의 마법사 속 인물들을 차용해 장애인 당사자와 그 주변인의 시각에서 내제된 욕망과 용기를 새롭게 바라보는 창작 연극이다. 도로시는 집을, 허수아비는 뇌를, 양철나무꾼은 심장을, 사자는 용기를 찾기 위한 원작의 여정을 동시대성을 담아 장애인극단이라는 특수성을 차용해 참신하고도 유쾌한 방식으로 풀어냈다.

이번 작품의 연출 황중연은 “개인적으로도 오즈의 마법사의 내용을 좋아한다. 이번 작품을 통해 배우와 관객 모두가 각자만의 마법사를 만나길 바란다.”며 공연을 연출한 소감을 전했다.

'오즈에는 마법사가 산다'는 서울시 2022 장애인 공연예술활동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제작되었으며, 전석 무료로 공연한다. 예매는 장애인문화예술판 공식 홈페이지의 팝업창 또는 현장예매가 가능하다.

오는 27일부터 10월 30일까지 평일은 저녁 7시 30분, 주말은 오후 4시에 성북마을극장(4호선 성신여대입구역 2번 출구)에서 공연한다. 

장애인 관객을 고려해 읽기 쉽게 제작된 안내서와 점자 안내서를 제공하며 자세한 사항은 장애인문화예술판(☎02-745-4208)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