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촉각명화 정기기획전 개최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촉각명화 정기기획전 개최
  • 전진호 기자
  • 승인 2022.11.07 16: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은 오는 11일~30일까지 제 9회 촉각명화 정기기획전을 개최한다. 

1부 전시는 서울생활문화센터 신도림에서 11일~20일까지, 2부 전시는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S갤러리에서 23일~30일까지 진행한다.

촉각명화는 시각장애인이 그림을 만져서 감상할 수 있도록 원작을 재해석하여 입체로 제작한 명화작품이다. 미술관에 가야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는 편견을 깨기 위해 2016년부터 시각장애인을 위한 촉각명화를 제작하였고, 지금까지 시각장애인들의 미술 감상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제 9회 촉각명화 정기기획전 ‘촉각으로 만나는 세계 미술관’으로, 세계 3대 미술관(런던 내셔널갤러리, 파리 오르세미술관, 뉴욕 현대미술관)에서 볼 수 있는 명화 12점을 촉각명화로 제작하여 선보인다.

올해는 오프라인 전시와 함께 온라인 VR전시도 함께 운영되며, 전시 기간 중에는 현직큐레이터가 진행하는 미술인문학 프로그램 ‘읽어주는 미술관’이 25일~26일에 각각 진행된다.

김미경 관장은“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어 누구든지 예술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꾸준히 촉각명화 전시 사업을 이어나갈 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전시 문화로 자리 잡았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전시문의 및 관람신청은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촉각교재제작팀(02-880-0620~3), 구로문화재단 서울생활문화센터 신도림(070-4163-1311)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