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한국사회복지사협회장에 박일규 전 경기사협 회장 당선...김석표 후보와 144표차 '신승'
제22대 한국사회복지사협회장에 박일규 전 경기사협 회장 당선...김석표 후보와 144표차 '신승'
  • 전진호 기자
  • 승인 2022.12.07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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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한국사회복지사협회(한사협) 회장에 전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장인 박일규 후보가 당선됐다.

총 32,662명 중 2,3452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 8,099표를 득표(34.54%)한 기호 1번 박일규 후보가 7,955표를 득표(33.92%)한 기호 3번 김석표 후보를 144표차로 제치고 신승했다. 이어 양옥경 후보 3,288표(14.02%), 공상길 후보 2,309표(9.85%), 김진학 1,800표(7.68%)를 각각 득표했다.

역대 최저의 투표율을 기록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역대 최고의 투표율인 71.8%을 기록했다. (214년 19대 64.4%, 2017년 20대 70.64%, 2019년 21대 61.67%)

박 당선인은 “지지해준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전국 회원 한 분 한 분 찾아뵙지 못해 죄송하다.”며 “선거 운동기간 여러분들을 만나면서 우리가 일하는 현장은 공정해야하고, 사회복지 현장은 차별이 없어야 한다는 걸 많이 느꼈다. 이제 그 일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140만 사회복지사의 위상을 높이는 일을 시작하겠다. 정치세력화를 통해 우리의 권익을 우리가 찾아야 할 것이며, 한다. 힘을 지키고 찾아주는 일 공정한 노동현장을 만드는 일을 만들어가겠다. 신뢰받는 협회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말했다.

‘나와 함께 우리 곁에 박일규가 간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들고 나온 박 당선인은 ▲힘있는 사회복지사 ▲혁신하는 중앙협회 ▲공정한 노동현장 ▲행동하는 복지국가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힘있는 사회복지사를 위해 총선, 지방선거시 사회복지사협회에서 추천하는 각 정당 비례대표를 대출하겠다고 약속했으며, 사회복지사회관 건립을 추친하겠다고 밝혔다. 또 국회, 언론 등 대외협력관을 배치하고, 브리핑룸을 마련해 미디어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약속했으며, 사회복지사 2급 자격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또 국내외 엔지오와 연계해 사회복지 전문단원 파견을 활성화하고, 장기요양위원회 공공복지위원회 독립활동사회복지사 위원회 등 특정 영역 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공약했다.

혁신하는 중앙협회를 위해 기존 3년 연속 회비납부자에게만 투표권을 주는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으며, 중대 의사결정은 온라인 투표를 상설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온라인 교육을 강화하고, AI기반 챗봇채팅 자동안내 기능을 도입해 민원응대의 편의성을 극대화하겠다고 약속했으며 지방협회 사무국 인건비를 지원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공정한 노동현장을 위해 사회복지사 경력 100% 인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으며, 시설장 및 종사자의 정년을 65세로 동일하게 적용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최고호봉을 35호봉으로 연장하고, 무분별한 비정규직 채용 억제를 위한 ‘정원 외 5% 추가 인력 확보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행동하는 복지국가를 위해 복지국가위원회를 복지국가 포럼으로 확대하고, 복지국가 연구소를 개설하는 한편 3년에 한번 사회복지정책대회를 정례화 하겠다고 공약했다.

박 당선인의 임기는 2023년 3월 1일부터 2026년 2월 28일까지다.

한편, 10개 지역에서 동시에 치러진 지방사협회 선거에서 서울은 심정원, 울산 이충우, 강원 진영호, 경북 강창교, 대구 박보리, 세종 김부유, 인천 김성준, 대전 이진희, 전북 박주종, 제주 허순임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