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사협회 보궐선거, 박찬수 후보 당선
경기사협회 보궐선거, 박찬수 후보 당선
  • 전진호 기자
  • 승인 2023.02.10 05: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호 1번 박찬수 후보는 2,283표(60.4%), 기호 2번 박우희 후보 1,497표(39.6%)...786표차로 박찬수 후보 당선
경기사협 보궐선거에 당선된 박찬수 당선인

제11대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장 보궐선거에서 박찬수 후보가 당선됐다.

9일 온라인 투표로 진행된 경기사협회장 보궐선거에서 기호 1번 박찬수 후보는 2,283표(60.4%)를 득표해 1,497표(39.6%)를 얻은 기호 2번 박우희 후보를 786표차로 누르고 당선의 영예를 얻었다.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경기사협) 박일규 전 회장의 한국사회복지사협회 협회장 선거 출마로 인해 공석이 되며 치러진 이번 선거는 한사협 선거에서 144표차로 석패한 대구사협 김석표 회장을 등에 업은 박찬수 후보와 한사협 박일규 당선인의 최측근인 박우희 후보간의 대결이 ‘대리전’ 양상을 띄며 초반부터 가열됐다. 특히 지난달 27일 열린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박찬수 후보가 거론한 박우희 후보의 ‘도덕성’ 문제는 ‘네거티브’ 공방으로 이어지며 선거 후반을 뜨겁게 달궜으나 경기사협 회원은 박찬수 후보의 손을 들어줬다.

박찬수 당선인은 처우개선수당을 기존 5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하고, 경기도형 사회복지종사자 표준임금제를 제정하겠다고 약속했으며, 통합이력 관리시스템 도입, 변호사·노무사 등 법률 비용 지원을 비롯해 스타벅스·야놀자닷컴과 제휴사업을 추진하고 1인당 해외 200만원(연 20명), 국내 100만원(연 100명)을 각각 지원하는 휴 지원사업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또 31개 시군지회에 상근간사를 지원하고, 지역아동센터·아동청소년그룹홈·노인장기요양기관 특별상임위원회 신설 및 시장군수의 사회복지사 처우 및 정책평가를 실시해 언론에 공개하고, 언론과 함께하는 사회복지대상을 실시하겠다고 공약했다.

박찬수 당선인의 임기는 오늘(10일)부터 내년 2월 29일까지다.

한편, 동시에 진행된 수원·안산·오산사협 협회장 선거에서 이영설, 황인득, 한진 후보가 단독으로 출마해 각각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