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서울시, 보육특별시 만들기 위해 1조9,013억 투입?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은 142억이 없어 말라죽는다.
[논평]서울시, 보육특별시 만들기 위해 1조9,013억 투입?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은 142억이 없어 말라죽는다.
  • 사회복지노동조합 기자
  • 승인 2023.02.21 14: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 보육 3대 분야 중점사업 추진에 부쳐

지난 215일 서울시는 보육 3대 분야 중점 사업을 추진한다고 하면서 아이키우기 좋은 보육특별시만들기 위해 19,013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촘촘한 공보육 지원. 보육서비스질 강화 영유아 양육지원 3대 분야에서 중점사업을 운영한다고 밝혔는데 서울형 모아어린이집 확대, 서울형 및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서울형 주말어린이집 신설,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 개소 계획을 밝혔다.

 

또한 교사 대 아동비율 개선, 0세 전담반 및 전임교사 지원을 비롯해 영유아 양육지원, 전문가 양육코칭, 어린이집 석식 지원 등의 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보육특별시에 대한 서울시의 계획에 있어서 서울시사회서비스원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다. 서울시의 방향과 사업에 있어서 서울시투자출연기관인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이 가장 밀접하게 사업을 수행해야하는데 이름조차 찾아볼 수 없는 이유는 무엇인지 묻고 싶다. 공보육을 논하고자 한다면 서울시의 공공돌봄을 위해 만들어진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의 어린이집들이 오히려 더욱 확충되어야 할 것 아닌가?

 

서울시는 보육사업에 19,013억이라는 천문학적인 비용을 들인다고 밝혔지만 민간 어린이집과 달리 이윤을 추구하지 않고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는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은 출연금이 삭감되어 모든 직원이 미래를 걱정하고 있는 상황이다. 공공돌봄에 종사하는 우리 노동자들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진심이 무엇인지 알고 싶다.

 

삭감된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의 출연금은 서울시가 보육사업에 투자하겠다는 금액의 1%조차 안된다. 코로나19시기 공공돌봄의 최일선에 있었지만 142억이 없어 말라죽어가는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의 모든 돌봄노동자들을 뒤로하고 공보육을 운운한다는 것은 넌센스임을 밝힌다.

 

2023. 2. 17.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

서울시사회서비스원지부

* 본 성명서/논평은 웰페어이슈의 편집 방향과 무관하며, 모든 책임은 성명서/논평을 작성한 정보 제공자에게 있습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