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탈시설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지원 확대 추진
대구시, ‘탈시설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지원 확대 추진
  • 전진호 기자
  • 승인 2023.02.27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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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립생활주택 10호 확보 및 자립 희망 장애인 20명 추가 발굴

대구시는 장애인의 주거 결정권 보장을 위한 ‘탈시설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지원 시범사업(이하 ‘시범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장애인의 주거, 소득, 건강, 일자리 연계 등 지역사회 안정적 정착을 위한 개인별 맞춤형 융복합 돌봄서비스를 지원하고, 체계적인 지역사회 자립 지원을 위해 ‘(가칭)장애인 탈시설 지원센터’도 올해 상반기에 공공위탁해 설치할 계획이다.

시범사업은 장애인의 성공적인 지역사회 자립 지원을 위한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으로 대구시는 지난해 3월에 선정돼 2024년까지 3년간 추진한다.

대구시는 2022년 6월 공모를 통해 사)장애인지역공동체를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했고, LH(한국토지주택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 및 대구도시개발공사를 통해 자립생활주택 10호를 확보했으며, 주택 리모델링비와 가구 구입비 등을 지원해 장애인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주거환경을 마련했다.

수행기관인 사)장애인지역공동체에서는 2022년 7월부터 탈시설 장애인 자립지원 전담인력을 채용해 시범사업 홍보, 거주시설 이용자에게 자립지원과 관련된 정보 제공, 자립 욕구조사를 통해 자립 희망자 20명을 발굴했다.

현재 장애인 6명이 자립생활주택에 입주해 생활하고 있으며, 연간 개인별 지원계획을 수립하여 일자리 활동, 일상생활지원(활동지원 서비스), 사회참여 활동 등 다양한 공공·민간서비스를 연계해 안정된 자립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그리고 올해 상반기 중 추가로 14명이 시설에서, 새로운 지역사회의 보금자리로 옮길 준비를 하고 있다.

대구시는 보건복지부가 2022년 12월에 평가한 시범사업 추진결과 ‘우수 광역자치단체’로 선정됐으며, 올해는 시범사업 인원이 40명으로 확대(지난해보다 20명 증가)돼, 자립생활주택 10호를 추가 확보하고 입주할 대상자도 20명 더 발굴할 예정이다.

특히, 시범사업과 연계한 탈시설 장애인을 위한 ‘대구형 융복합 돌봄체계’를 구축해 자립생활주택 제공, 활동지원 서비스 최대 24시간 제공, 낮생활돌봄센터 운영, 경제적 자립기반 지원, 맞춤형 의료 서비스 제공 등 개인별 맞춤형 융복합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탈시설 모델 개발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아울러, 탈시설 장애인 자립의 체계적 지원을 위해 올해 상반기 ‘(가칭) 장애인 탈시설 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해 정부의 탈시설 정책과 보조를 맞춰 지속 가능한 자립기반을 구축하고자 한다.

정의관 대구시 복지국장은 “장애인이 스스로 자신의 삶을 선택하고 결정하며 지역사회에서 비장애인과 어울려 불편 없이 살아갈 수 있는 따뜻한 지역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