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증중복뇌병변장애인부모회, 중증 뇌병변장애인 재활보조기기 지원사업 진행
한국중증중복뇌병변장애인부모회, 중증 뇌병변장애인 재활보조기기 지원사업 진행
  • 전진호 기자
  • 승인 2023.03.22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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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나눔재단과 (사)한국중증중복뇌병변장애인부모회(이하 중애모)는 재활 보조기기를 개조해 중증 뇌병변장애인 가정에  지원하는 사업을 오는 4월까지 진행한다. 

중증 뇌병변장애인은 신체 경직이나 관절의 변형 등으로 인하여 일상에서 손을 사용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는다. 이로 인해 다양한 생활용품을 비롯하여 재활보조기기의 작은 버튼이나 리모컨을 조작할 수 없어 많은 불편을 경험한다. 

중애모 이정욱 대표는 “중증 뇌병변장애인이 재활보조기기 및 일상용품을 직접 작동할 수 있도록 개조한 후 접근성 보조기기(특수 스위치)를 연결하면, 중증 뇌병변장애인이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다양한 활동을 스스로 해볼 수 있게 된다. 이러한 경험을 하게 됨으로써 장애인 당사자의 자기 주도성을 높일 수 있으며, 아울러 장애인 당사자와 가족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기에 이번 사업을 기획하고 진행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특히 뇌병변장애인 부모들이 재활보조기기 개조에 대한 교육을 받은 후 직접 재활보조기기 개조 작업에 참여하여 부모들의 자조역량도 강화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 더불어 지역사회 자원봉사자들도 재활보조기기 개조 작업에 참여하고 있어 장애인식개선의 효과도 도모하고 있다고 중애모 측은 밝혔다. 

이 지원사업은 중증 뇌병변장애인 80가정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현재 재활보조기기 개조 및 배포가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