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교육의 허상
리더교육의 허상
  • 김태웅 칼럼니스트
  • 승인 2019.07.28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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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조직에서 살아남는 법 16

리더교육에 대해서 우후죽순 정말 많은 교육과 과정들이 개설된다. 올바른 리더가 되어보겠다고 듣는다.

그 교육을 받고 고개를 끄떡인다. 문제는 고개를 끄떡이는 게 끝이다. 그게 끝이 아니면 그 배운 대로 실행해 보겠다고, 바빠 죽겠구먼 올바른 조직 리더 문화를 만들어가겠다며 화려한 문서 양식으로 만들어낼 것을 요구한다. 밑에 실무진에서는 속으로 표현한다 

“저 X 또 뭘 듣고 와서 저 지랄을 하려 저러냐. 아 니미 진짜 또라이 같은 X, 매일 열라 일하고 돌아가기 직전인거 안보이나” 

당연히 그것은 직원들에게 일만 늘어날 뿐이며 제대로 될 리가 없다.
그럼 본인이 리더라고 생각 하는 이는 이야기한다. 내가 올바른 리더로 조직문화를 이끌어가기 위해 노력을 하는데 이리도 따라오지 않으니 실망이다. 회의시간에 죽어라 중간관리자들을 족친다. 어떻게 직원들을 통솔했기에 이러냐고.

올바른 리더 교육은 밑에 실무자들의 눈으로 바라보는 리더의 상을 밑에 실무자들의 입에서 나오는 이야기와 강의를 듣는 것이 올바른 리더교육의 첫 번째이다.  

쪽 팔리다고 생각하니까. 
건방지다고 생각하니까 
네가 뭘 알아 떠드냐고 하니까. 
저 놈은 어디서 근무하는 뭐하는 쒸끼냐고. 
지들의 똥은 생각지도 않고 겨만 탓하니까.

그게 이 바닥 밴댕이 리더들의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