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당 사회복지사가 즐거워야 행사가 재밌어 집니다
담당 사회복지사가 즐거워야 행사가 재밌어 집니다
  • 김소영 칼럼니스트
  • 승인 2019.08.01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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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는 절기마다 주민을 위한 행사를 기획합니다. 명절행사를 비롯하여 가정의 달 행사, 마을축제, 여름물놀이 등 다양한 아이템으로 행사를 진행합니다. 이러한 행사는 지역주민이 서로 만나는 교류의 장이됩니다. 주민과 복지관이 만날 수 있는 매개 역할도 합니다.

행사는 다양한 방법으로 기획됩니다. 주민에 의해 첫 시작이 되고 복지관이 초대되기도 합니다. 주민들이 의견을 모아 복지관에 제안하기도 합니다. 복지관에서 이슈를 잡고 함께 할 주민을 찾아 주민기획단을 구성하기도 합니다. 복지관에서 모든 기획을 하고 주민들의 참여를 독려하기도 합니다.

지역주민들로 구성 된 축제기획단
지역주민들로 구성 된 축제기획단
2018년 마을잔치 '요앞에 모엿대'
2018년 마을잔치 '요앞에 모엿대'

기획과정에서 주민의 욕구, 행사의 목적 등 다양한 것을 고민하고 논의합니다.

제가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중 하나는 '담당 실무자의 즐거움'입니다. 담당자에게 어떤 목적과 콘셉트로 주민과 이 시간을 채우고 싶은지를 묻습니다. 이런 질문 속에는 담당 실무자의 취향이 드러날 때도 있고 가치관이 표현되기도 합니다.

담당 사회복지사의 즐거움이 행사에 녹아들어갈때 행사는 재밌어집니다. 실무자로 하여금 자기동기화가 생기고 상상 속 모습이 현실에 나타나게 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이는 기획과정에서 사회복지사가 촉진자로 활발하게 활동 할 수 있는 힘이 됩니다. 이 힘이 주민을 움직이며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이어집니다. 

여러분은 주민들과 어떤 활동을 상상하고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