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사, 직업인일까 전문가일까
사회복지사, 직업인일까 전문가일까
  • 김소영 칼럼니스트
  • 승인 2019.08.08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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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종환 작가 [깊은물] 중에서
도종환 작가 [깊은물] 중에서

유망직업, 미래에 각광받을 직업 등을 포털사이트에서 검색하면 늘 ‘사회복지사’는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많은 곳에서 사회복지사 자격증 취득을 안내하고 있고요.

그런 글을 볼때마다 많은 생각이 듭니다.
우리는 직업인일까요, 전문가일까요. 저는 두 가지 모두 해당한다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직업인이 가져야 하는 기본소양을 갖추기 위해 노력합니다. 조직문화에 대한 고민도 하고 사회인으로서 필요한 매너를 배우기도 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는 사회복지전문가라는 사실입니다. 사회복지 현장에서 전문성을 갖고 주민을 만나고 지역사회에서 사회운동가로서의 역할을 수행합니다.

전문가로서 놓치지 말아야 하는 중요한 것은 사회복지사라는 직업에 대한 자신만의 철학을 탐색하는 것입니다. 철학은 내가 올바르게 가고 있는지를 확인시켜줍니다.

우리는 바쁘게 돌아가는 사회복지현장에서 주민과 이야기 하는 과정, 현장에서 발생하는 상황에서 겪게 되는 고민의 과정 등을 통해 자신의 철학을 찾습니다. 사회복지에 대한 자신만의 철학은 일에 대한 자기동기화를 불러일으킵니다. 사업에 대한 능동성을 확보하고 깊이를 만들어 냅니다.

우리는 앞으로도 전문가로서 자신만의 철학을 지속적으로 찾으려고 노력해 나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