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사는 어르신 안전, 신문사가 나선다
혼자사는 어르신 안전, 신문사가 나선다
  • 전진호 기자
  • 승인 2019.08.15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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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노인 안전망 구축에 신문사가 나선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3일 한겨레신문과 ‘독거노인사랑잇기’ 사업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독거노인사랑잇기 사업에 새로 참여하게 된 한겨레신문은 7월부터 내년 6월까지 1년간 홀로 사는 어르신 2,600명에게 신문을 배달하면서 안전도 함께 확인할 계획이다.

한겨레신문 배달원은 독거노인 가정에 신문 등 물건이 방치된 경우 해당지역의 노인돌봄 수행기관 또는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에 신고하여 안전을 확인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2016년 중앙일보를 시작으로 2017년 조선, 동아일보, 2018년 한국일보에 이어 한겨레신문이 이어서 진행한다.

2011년부터 진행해오는 ‘독거노인사랑잇기’ 사업은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홀로 사는 어르신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121개 기업 및 공공기관, 민간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콜센터 상담원 등이 독거노인과 1:1결연을 맺고, 주 2~3회 전화를 통해 어르신의 안부확인 및 말벗서비스 제공하는 사랑잇는 전화와 자원봉사자가 결연을 맺은 독거노인을 직접 방문하여 보살펴 드리고 후원물품을 전달하는 마음잇는 봉사 사업이 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행사에서 “이번 협약을 통해 홀로 사는 어르신을 폭염 등으로부터 더욱 촘촘히 돌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150만 명에 이르는 홀로 사는 어르신을 충분히 발굴·지원하기 어려운 만큼, 민간 부문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이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