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차) 순례길 첫 페이스북 라이브를 찍다
(11일차) 순례길 첫 페이스북 라이브를 찍다
  • 곽경인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 사무처장)
  • 승인 2019.03.25 1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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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7일. 11일째, 에스테야-로스 아르코스

6시 기상. 삶은 계란 두개와 컵라면, 사과 한개로 아침식사를 완료하고 6시 30분, 기분 좋게 출발했다.

수도꼭지에서 포도주가 나온다는 명소를 잘 찾아왔다. 오른쪽 수도꼭지에서는 생수가 왼쪽에서는 찔끔찔끔 포도주가 나오는데 맛이 제법 괜찮았다. 이 명소를 그냥 지나친 순례자들이 제법 있다고 하니 음 ㅋㅋ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으로 에스파냐 산티아고의 멋진 하늘과 풍경을 보냈다.
반응이 괜찮았은데 한국의 어느 시골길이냐, 자전거 타고 가도 되냐는 등의 질문에 라이브로 답변해줬다.
스마트한 세상이구나 다시 한 번 느낀다. 순례길 첫 페이스북 라이브 영상 ~

https://www.facebook.com/gyoungin.kwak/videos/1993258534071896

9개월 아기랑 함께 순례길을 걷는 캐나다인 부부를 만났다.
9개월 꼬마 이름이 아드리아나, 폴란드인 엄마와 이란인 아빠가 정말 대단하다. 앞에서 끌고 뒤에서 밀고 다닌다. 헐 ~

며칠째 비슷한 속도로 걷고 계신 프랑스 어느 시골 할머니와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본인 키만 한 배낭을 짊어지셨는데 정말 정정하시다.

장회장님과 카톡 무료통화. 주2회 열심히 결재하러 오고 계시다니 다행이다 ㅋㅋ
사무처장 장기휴가를 흔쾌히 ‘가라’ 해주셔서 감사하다. 우리 직원들과는 급한 내용일 경우 카톡으로 연락하기로 했는데 오랜만에 업무관련 카톡 몇 개 주고 받았다. 사무처장 없어도 잘 돌아가니 좋은 징조다.

전통음식 빠야(?)로 저녁만찬, 6명이 성당 앞 광장에 떠억~ 자리 잡고 맛나게 먹었다. 간이 좀 센거 빼고는 내 입에 잘 맞았다.

34,150걸음 20.9키로 45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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