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9일(수). 13일째, 로그로뇨, 북부도시 빌바오 여행
빌바오에 위치한 구겐하임 미술관을 가기 위해 버스에 탔다. 에스파냐에서 첫 버스여행, 약 2시간 거리 북부지역에 있는 미술관이다. 버스터미널 인근에 축구장이 있다. 멋지다. 아틀레틱 빌바오 전용구장이다.
강아지 퍼피, 엄마 거미 ㅋㅋ 티타늄으로 만든 외관이 참 근사했다.
근현대 미술관이라 그냥 잘 봤다. 작품을 해석할만한 지식 없음을 통탄하면서도 아쉬운 건 한국어 해설이 없다는 거다. 더 많은 한국인이 오면 생기려나 ~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 페이스북 동영상
https://www.facebook.com/gyoungin.kwak/videos/1995719757159107
지상전차 트램을 탔다. 1.5유로를 내고 표를 성공적으로 발권, 총 20개역쯤 됐는데 끝에서 끝까지 구경 잘했다. 구도심을 잘 연결한 명물이다.
부부 덕분에 좋은 구경 했다.
로그로뇨는 계속 포도축제 중이다. 광장은 정신없고 온통 사람들로 가득하다. 폭죽놀이하는 날인지 밤늦게까지 천둥소리가 난다. 알베르게 문을 열어주든지 하지 늦은 밤까지 참 고역이었다.
순례길 걷기 시작하고 처음 휴식일을 가졌고, 멋진 미술관을 가게 되는 행운의 날이다. 감사하다.
19,875걸음, 13.4키로, 13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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