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차) 레온으로 점프...오래간만에 관광객 모드
(19일차) 레온으로 점프...오래간만에 관광객 모드
  • 곽경인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 사무처장)
  • 승인 2019.03.25 1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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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25일(화). 19일째, 부르고스-레온

오늘은 휴식 겸 이동일, 일정상 카미노 전체 순례를 할 수 없어 아쉽지만 점프를 해야 한다.
알사 버스 타고 ~ 점프

무사히 레온까지 왔고 숙소도 잘 찾았다.
레온 대성당 관람했다. 부르고스 대성당과 단순 비교할 수는 없으나 좀 시시했다. 6유로 내라길래 현금이 부족해 신용카드를 내미니 그냥 부족한 현금을 내란다. 유럽 사람들은 2유로란다. 왜 차별하는 거야! 유로연합이라 그런가 보다. 치사하다.

수녀님들과 함께 미사에 참여했다. 아니 수녀님들 미사에 내가 참여했다. 
은은한 성가를 몇 곡 부르며 시작하는데 참 은혜스럽다. 이전의 미사가 살짝 형식적이었다면 이번엔 조금 성스러웠다고나 할까.

저녁식사를 제대로 하고 싶었다. 7유로를 주면 준비해 준다기에 오케이 했는데 뜻밖에 멋진 레스토랑에서 남아프리카 노부부와 함께 자리하게 됐다.
짧은 영어와 사진, 번역기를 동원해서 무사히(?) 넘겼다. 레드와인을 한잔 주셨는데 얼굴이 ㅋㅋ 배려가 몸에 밴 어르신들이었다.

오랜만에 여행 모드, 관광 모드다.
그저 편안하다 ~

14,007걸음 9.6키로 2층
누적 401.5 카미노 34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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