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유형의 기관장
나쁜 유형의 기관장
  • 대나무숲
  • 승인 2019.08.30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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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이십년이 다 되어갑니다. 동년배들은 관장으로 부장 하겠지만, 저는 줄도 잘 못 서서 만년 최하급입니다.

그래도 늘 나만의 한 방은 갖고 있다고 자부하며 일하는 기관의 팀장들을 보면서 니가 먼저 입사해서 팀장이지 나보다 뭐가 나아 하면서 일하고 있습니다.(믈론 속으로요) 관장하다가 그만 둔 동년배들 보면서 가늘고 길게 가자 하고 있지요. ㅋㅋ
애들 대학 보내려면 가늘고 길게 가야 되니까요.

이십년동안 여러 기관장을 봤지만 제일 나쁜 유형의 기관장은 직원을 편애하고, 올바르지 않은 정보, 편애하는 직원들에게서 생산되는 건강하지 못한 정보와 넘겨짚어서 얻는 거짓정보와 거짓말 소재를 가지고 슈퍼비전을 빙자한 무언가를 하는 기관장이었습니다.

그 다음 나쁜 분들은 종교파는 분들입니다. 
십일조 강요, 교회출석 강요, 기관예배를빙자한 조기출근.(나가는 교회가 있어도 옮기라는) 제가 겪은 건 이 정도입니다만.. 성당이나 절도 만만치 않죠..

기관장들이 기억해야 할 것은 직원들이 찍소리 안하는 건 그런 기관장과 엮이면 나만 피곤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런 기관장이 있는 곳의 조직문화는 시너지는 커녕 있는 에너지도 갉아먹게 합니다.

문득, 그 기관장이 생각나서 흉 한번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