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한사협 회장에게 바란다] 사회복지사협회장은 정치적인 자리...출세의 수단으로 삼지 말아야
[차기 한사협 회장에게 바란다] 사회복지사협회장은 정치적인 자리...출세의 수단으로 삼지 말아야
  • 김일용 (즐거운사회복지궁리센터 관장)
  • 승인 2019.10.11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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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1대 한국사회복지사협회장에게 바란다 ⑪

다시 한국 및 일부 지방의 사회복지사협회장을 뽑는 때가 다가왔다.

한때는 '그들만의 리그'에서 일부의 관심과 다수의 무관심이라는 대의원 정치행위에 머물렀지만, 전자투표와 미디어 환경의 변화로 인해 다수가 참여하는 새로운 형태의 직접 민주주의가 사회복지계도 확장되고 있다. 

그렇지만 이런 긍정적 흐름에  역설적으로 반 문명적인 비인간스러움이 사회복지판을 뒤흔든 경험이 있기에 30여년을 중심에서 적당히 비켜서서  바라본 사회복지사 입장에서 몇 가지 바람을 말해 본다.

사회복지 현장과 복지국가 담론에 친근한 회장

한국사회복지사협회 회의실에 가면 역대 회장의 사진들이 나란히 붙어 있다. 우리나라 관료사회의 독특한 관행이라 별 거부감 없이 흘러왔지만 요즘엔  그것을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 않다. 권위주의 잔재로 보거나 거기에 붙어있는 몇몇의 인물됨이 탐탁지 않기에 느끼는 부끄러움 때문일 것이다.

비윤리적이고 상식에 벗어난 행동을 하면서도 자신의 좌표를 전혀 읽지 못하고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며 과거에 매몰된 가치관을 후배들에게 강요 하려는 회장은 이제 그만 우리와 결별시키자.

정치적이되 정치권력 기생성을 거부하는 회장

사회복지사협회장은 정치적인 자리다. 한국 사회의 정치적 바람들을 맞으며 부단히 정치적 행위와 힘의 외줄타기를 하는 외로운 자리다.  

문제는 지난 일부의 회장들이 이 협회를 정치적 디딤돌로 이용해 자신의 출세를 위해 활용하는 수단으로 삼았다.

여기서 부탁하는 것은 '정치적 비전이 있는 분들은 하지 말라'는 게 아니다. 회장으로서 열심히 일한 결과 회원들의 지지와 힘을 바탕으로한 대표을 바탕으로 정계에 진출하라는 것이다. 

협회를 사유물로 접수하지 말고 역사에 기여하라

과거의 일부 몰지각한 회장들은 점령군 같은 행동을 하며 협회를 접수해 사무국과 위원회 조직을 자기의 정치적 행보를 위한 전위대 정도로 타락시키는 나쁜 행보를 서슴치 않았다(지방협회에도 있었다).

이제 시대가 변했는데 앞으로야 설마?
그것은 모른다. 야만의 역사는 눈을 부릅뜨지 않으면 순한 양의 모습으로 다가와 우리를 현혹 시키기 때문이다. 한때, 아니 불과 얼마전 우리는 사회복지사회관을 지어준다는 물량 공세에 속아 부끄러운 투표를 한적이 있었지 않은가. 

기득권 불공정 선거운동의 관행을 거부하고 정당한 경쟁을 하는 회장

사회복지사협회의 변화와 혁신을 더디게 했던 요인 중 하나가 깜깜이 선거였다.
개인정보보호법을 핑계로 기존 회장의 선거운동팀은 회원들의 완전한 정보를 갖고 선거운동을 하지만, 현 회장의 연임에 도전하는 상대 후보진은 회원 정보를 주지 않아 '맨땅에 머리받기 식'의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경기를 할 수 밖에 없었다.

현회장의 선점이득은 있겠지만 중앙정부나  지자체 선거와 비교해서도 사회복지사판의 이것은 너무 부끄럽고 치졸한 선거였다.

김일용 (즐거운사회복지궁리센터 관장)

늙은 사회복지사의 노래를 불러보았다.
젊은 사회복지사 후배들에겐 더 이상 물려주어서는  안되는 나쁜 관행과 습관들을 주절거려 봤다. 

젊은 사회복지사들이여. 당당하게 그대들의 민주를 쟁취하며 그 열매의 문화들을 따먹기 위해 지금 열심히 참여의  발걸음을 디디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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