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에게 의약품 사용법 읽어드려요"…서울시 음성서비스
"시각장애인에게 의약품 사용법 읽어드려요"…서울시 음성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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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1.03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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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서울시가 시각장애인들의 의약품 오남용을 방지하고 가전제품 주의사항 등을 알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음성지원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그동안 시각으로만 제공됐던 의약품별 용법, 용량, 주의사항이나 가전제품 작동방법, 스펙, 주의사항 등을 음성으로 안내해주는 서비스다. 시각장애인용 맞춤형으로 매뉴얼을 만들어 모바일 앱, 웹사이트, ARS(자동응답시스템)를 통해 음성 서비스한다.

예를 들어 '감기약은 성인 1회 1정, 1일 3회 식후 30분 복용', '세탁은 왼쪽 하단 세 개 버튼 중 가운데 버튼' 등의 방식으로 안내한다.

웹사이트와 ARS는 이날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모바일 앱은 시스템을 구축한 후 이달 중순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한다.

이번 음성지원 시스템 운영은 사단법인 한국장애인소비자연합이 진행한다. 시각장애인사용자 중심 음성 매뉴얼 개발, 다양한 소비재 정보를 위한 시스템 확장, 장애예방활동을 통한 서비스안정성 확보 등을 중점 추진한다.

시범운영 기간 가전제품 모델 100개, 의약품 500종의 음성매뉴얼을 개발한다. 향후 서비스 범위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기본적인 표준안을 갖고 가전제품, 의약품의 음성매뉴얼을 개발하고 시범서비스를 통해 시각장애인들의 의견수렴 후 최종표준화 음성매뉴얼을 제작한다.

시는 시각장애인들의 의견을 반영해 보완작업을 거쳐 내년 1월부터 공식적으로 서비스한다는 계획이다.

배형우 서울시 복지기획관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정보 음성지원 서비스는 당사자들의 일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장애인의 생활 불편 해소에 지속적으로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