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어르신위해 '특화 무인납부기‧보이는ARS' 도입
장애인‧어르신위해 '특화 무인납부기‧보이는ARS' 도입
  • 웰페어이슈(welfareissue)
  • 승인 2019.11.05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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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홍기삼 기자 = 앞으로 휠체어 이용자는 지방세, 세외수입, 상하수도요금을 납부할 때 장애인‧어르신에 특화된 무인납부기를 통해 휠체어 전용 공간에서 본인 눈높이 화면을 터치하고 카드결제까지 손쉽게 할 수 있다. 또 국내 어떤 카드를 사용해도 수수료가 제로다.

기존엔 은행 자사 카드가 아닌 경우 납부 수수료가 발생했다. 예컨대, A은행의 CD/ATM기에서 B사 신용카드로 납부하면 수수료를 내야했다.

청각장애인을 위해선 '보이는 ARS'도 신설됐다. 기존에 음성 안내만 있었다면 이제는 스마트폰 화면을 보면서 카드번호 입력까지 세금을 편리하게 납부할 수 있다.

서울시가 휠체어 이용자, 시각‧청각장애인, 저시력인, 색각이상인, 어르신 등 기존 세금 납부에 불편함을 겪었던 취약계층은 물론, 시민 누구나 보다 편리하게 세금을 납부할 수 있도록 편의를 대대적으로 개선했다고 5일 밝혔다.

청각장애인의 경우 음성 ARS를 이용할 수 없어 은행 등에 비치된 기기에서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세금을 납부해야했다. 휠체어 이용자의 경우 무인납부기를 이용하려면 몸을 옆으로 틀은 상태로 불편하게 이용해야 했다.

무인납부기는 기존 은행 등에서 사용하고 있는 기기(ATM/CD기, 무인공과금납부기)와 달리 이용자 눈높이에 맞게 화면이 위아래로 조절돼 휠체어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기기 하단엔 휠체어 전용공간도 생겼다. 세금 납부 전용인 만큼 은행 기기와 달리 직관적인 메뉴와 단순한 납부절차를 도입했다.

또 저시력인을 위해 약 200% 화면확대 기능을 도입했다. 색각이상인을 위해서는 글자, 버튼, 배경 등을 검정‧흰색으로 표시해 명암구분이 가능한 '고대비 기능'을 만들었다.

시는 무인납부기를 서울시청, 25개 자치구청, 10개 복지시설까지 총 36개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6일부터 마포구청과 궁동종합사회복지관 두 곳에서 약 2주 동안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나머지는 11월 말까지 설치한다. 무인납부기를 통해 지방세, 세외수입, 상하수도요금을 납부할 수 있다.(이용시간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