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소방 “요양병원 불시조사·정기 합동훈련 필요”
부산소방 “요양병원 불시조사·정기 합동훈련 필요”
  • 웰페어이슈(welfareissue)
  • 승인 2019.11.07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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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3시쯤 부산 연제구청에서 이진호 중부소방서장이 요양시설의 피난안전성 확보와 소방본부 추진방향에 대해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뉴스1


(부산=뉴스1) 조아현 기자 = 최근 김포 요양병원 화재로 49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사건과 관련해 부산소방재난본부가 피난약자시설에 대한 안전정책 설명회를 5일 열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3시 연제구청에서 열린 '더 안전(Safe) 설명회'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사전예고 없는 불시조사로 요양병원의 안전관리를 상시적으로 실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기존 연간 1차례 자체훈련을 2차례로 늘리고 정기적인 소방서 합동훈련으로 실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요양병원 시설 등에 피난 미끄럼틀 설치하는 방안, 방화구획 강화, 입원실 3층 이상 층수를 제한하는 법령 개정 건의도 이뤄졌다.

소방당국은 현재 진행 중인 요양병원 170곳과 노인요양시설 89곳 등 모두 259개소에 대한 전수조사와 합동 소방훈련을 통해 건물별 맞춤형 화재대응 매뉴얼을 작성하고 훈련 결과를 분석할 예정이다.

피난약자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안전관리를 위해 전담 안전컨설팅 팀도 운영한다.

소방당국은 앞으로 화재 초기에 소방력을 최대로 투입해 신속한 인명구조를 시도하는 정책을 추진한다. 피난약자시설에 화재가 발생할 경우 초기에 최고수위로 대응하고 다수 사상자 발생에 대비한 환자이송 관리체계도 구축할 방침이다.

변수남 부산소방재난본부장은 이날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병원과 시설 관계자들의 안전의식 개선과 민관 유대관계를 더욱 강화해 지역사회 안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