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릉종합사회복지관, 노동조합 창립총회 개최
정릉종합사회복지관, 노동조합 창립총회 개최
  • 웰페어이슈(welfareissue)
  • 승인 2019.11.13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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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운수노조 사회복지지부 정릉종합사회복지관 지회로

정릉종합사회복지관 노동조합은 지난 11일 성북구 정릉3동 청년살이 발전소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출범을 알렸다.

창립총회에는 조합원을 비롯하여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사회복지지부, 정릉지역에서 함께 활동하고 있는 지역주민, 유관기관 및 네트워크단체 2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홍봉기 정릉종합사회복지관 지회장이 선출됐다.

공공운수노조 사회복지지부 정릉종합사회복지관지회는 창립선언을 통해 건강한 사회복지환경을 만들어 내 동료의 권리를, 내 동료의 행복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다수의 힘이 필요하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그것을 실천하기가 쉽지 않은 사회복지현장의 어려움과 아쉬움을 이야기하며 앞으로 정릉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그 연대를 노동조합 활동으로 시작하고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정릉종합사회복지관의 노동조합은 산업별노조로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동조합 사회복지지부의 18번째 지회이자 서울·경기지역의 종합사회복지관 중 3번째 지회이다.

사회복지지부 박영민 사무처장은 "노동조합과 노동운동의 불모지였던 사회복지현장에서 불과 1년 사이에 민주노총 사회복지 지부 조합원이 200여명 늘어났다."며 "우리 현장의 사회복지노동자들 또한 노동조합의 필요성에 대해 느끼고 있음을 반증이다.  그 첫 걸음을 정릉에서 내딛은 것에 큰 박수와 격려를 보낸다."고 말했다. 

창립총회에 참석한 다수의 지역주민 및 네트워크는 정릉종합사회복지관 지회의 설립을 축하하며 시작점이 정릉에서 이루어져 기쁘다고 말했다.

특히 연대가 필요한 어떤 일이 생긴다면 그것을 복지관 혼자 해결하라고 두는 것이 아니라 지역에서, 주민들이 함께 할 수 있음을 이야기 하고 응원하고 싶어 방문했다는 한 지역 주민은 우리가 마을활동을 하며 ‘지속가능성’을 이야기 하는 것처럼 노동조합 활동 또한 사회복지현장 안에서, 우리 지역 안에서 지속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정릉지역의 지역복지력 향상을 위해 복지관과 함께 협력하고 있는 한 유관기관 동료는 노동환경을 바꾸는 것은 곧 내 삶의 환경을 바꾸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노동조합이라는 공동체를 통해 내 삶을, 나의 친구이자 동료들을 지켜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