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날 준비를 마치다
떠날 준비를 마치다
  • 웰페어이슈(welfareissue)
  • 승인 2019.11.2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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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 균도와세상걷기 네팔을 가다 2

이제 내일이면 떠난다.

아무리 짐을 챙겨도 챙길것이 없다. 균도와의 여행이 더해질수록 짐을 줄어든다. 무겁게 가는것보다 가볍게 가는것이 맞다는것을 느낀다.

이번 여행은 갑자기 준비 되었다. 균도가 나와있는 유튜브를 보고 거금을 보내신 발달장애를 가진 엄마 그 분 때문에 가고싶은 네팔을 준비하였다.

네팔에 계신 지인을 몇번 부산에서 만난적이 있다. 그이유로 네팔로 가게됐고, 그 후원금이 씨앗이 되어 촬영장비 몇가지를 준비하였다. 물론 액션 카메라 역시 후원하신 분의 도움으로 준비했다.

단순히 브이로그식으로 우리의 일정을 기억하는 여행이었으면 하는 것이 그림자영화제의 아바쉬를 만나면서 다큐영화제작으로 바뀌어갔다.

네팔에서 13일을 머물게된다. 그곳의 일들을 다큐영화로 인사드리게 되었다.

네팔인 아바쉬감독이 이동하는차를 준비하고, 모든 촬영장비를 대여하고 팔로우하게 되었다. 우리가 하는 이야기를 알아듣지못해 우리의 행동과 얼굴표정으로 영화를 만들게 된다. 오히려 이것이 균도의 속마음일지 모른다.

여기서 다루어지는 이야기는 국제영화제에 출품을 목표로 한다. 우연한 기회에서 언제나 결과를 얻는다.

다큐영화를 찍기로 했으니 최소한의 영상은 자제하겠지만 가져가는 액션카메라로 브이로그를 작성하려한다. 우리는 언제나 함께하고 세상에서 기억을 같이하려한다. 떠나기 전날의 흥분보다 어떻게 균도를 내 시각에서 벗어나지 않게 하려 다짐받는일이 더 중요하다.

짐을 챙기려니 옷 말고 아무것도 없다. 이제 떠나면된다.

돌아올때 균도의 기억에 네팔의 자연이 기억 되고, 아빠와의 시간을 마음에 새기길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