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 끝에 상하이 도착
우여곡절 끝에 상하이 도착
  • 웰페어이슈(welfareissue)
  • 승인 2019.11.28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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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 균도와 세상걷기 중국을거쳐 네팔히말라야까지 3

이른 아침 균도엄마에게 다녀온다고 하던 균도의 목소리는 들떠 있었다.

성공회 교회로가서 주일미사를 하고 떠나기로 했다. 가는 일정 무탈하게 해달라고 감사헌금을 미사대에 올렸다.

발달장애인 균도가 1독서를 봉독하였고, 아빠는 2독서를 봉독 했다.
한번의 경험으로 균도는 익숙하게 성경을 읽었다.

균도는 여행 첫날을 즐기고 있었다. 미사를 마치고 교유들과 점심식사를 해결한 후 공항으로 향했다.

가다가 네팔에 계시는 지인의 짐을 가져다주기위해 지인의 집으로 갔다.
찾아온 짐은 생각보다 무거웠다.
우리 짐이 얼마되지 않아 무게는 괞찮지만, 두군데의 경유지에 가지고 다닌다는 것이 신경쓰일 듯 하다.

오랜시간이 지나 입국심사를 했다.
한국공항은 균도가 발달장애를 가지고 있다고 말을 하지 않아도 일처리가 우선적으로 잘되고 있음을 느낀다. 균도와 처음 나갈 7년 전과 달리 인식개선이 많이 되어있음을 공항에서 많이 느낀다.

비행기에 올라탔다. 균도의 과잉행동이 보인다.
균도의 덩치 때문에 티켓팅하던 대한항공 승무원이 일부러 비상구 넓은 좌석을 우리에게 배치해줬는데, 비행기에 올라 몇번이고 승무원은 다짐을 한다. "손대면 절대 안된다.", "자리를 바꾸면 안되겠냐?" 재차 물어본다. 단호하게 그러지않겠다고 대답하였다.

간단한 기내식이 나왔는데 야채투성이다. 균도는 내눈치를 보더니 늦지만 천천히 다 먹어치웠다. 이렇게 야채를 먹은게 언제였던가? 기억이 잘 나지않는다.

상하이에 내렸다. 짐을 찾는데 정말 무거웠다. 나에게는 짐보다 균도를 보는게 더 중요하다. 균도도 내마음을 아는지 무척 협조적이다. 상하이 숙소로 택시를 타고 이동하기로 했다.

숙소에 도착을 했는데 우리의 예약서가 없단다. 아마도 오버차지가 되어 그런것같았다. 단호하게 여기에 있겠다고 했고, 한국에서 가져온 예약서를 내밀었더니 30분정도 실갱이 끝에 예약한 방으로 입장이 가능했다. 여기서도 균도의 발달장애가 통했던것 같다.

 

밖에 비가 내린다.
주변에서 저녁을 해결하고, 숙소로 돌아왔다. 돌아오는 길에 맥주한캔도 샀다. 자기 전 나눠마시면서 보름간 잘해보자고 손뼉을 마주치고 하이파이브를 했다.

또 다른 시작이지만 익숙함으로 균도는 또 여행의 시작을 몸으로 알려준다.

지금 이 순간 균도 코골이가 너무 시끄럽다. 그렇지만 이것도 즐겨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