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vs 장순욱'…지역아동센터 사회복지사 표심은 어느쪽으로?
'오승환 vs 장순욱'…지역아동센터 사회복지사 표심은 어느쪽으로?
  • 전진호 기자
  • 승인 2019.12.02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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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역아동센터연합회, 지역아동센터 센터장 대상 베이스캠프 행사서 후보자 초청 발표회 개최
오승환 "본질은 현장실습으로 일자리를 메꾸는 게 아니라 지역아동센터의 근본적 운영 현실화가 관건"
장순욱 "사회복지 현장실습 개선 발표는 현장과 소통하지 않은 결과"

지역아동센터 사회복지사들의 마음은 어느 후보가 얻을까.

한국지역아동센터연합회(옥경원 대표, 이하 한지연)는 지난달 28~30일 3일간 한지연 회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베이스 캠프(BASE CAMP)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한지연은 제21대 한국사회복지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두 후보를 초대해 사회복지현장 실습 등 지역아동센터 현안에 대해 후보자들의 견해를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지연은 보도자료를 통해 “지역아동센터 사회복지 실습과 관련해 두 후보가 견해차를 드러냈다.”며 “기호 1번 오승환 후보는 현장실습으로 일자리를 메꾸는게 아니라 지역아동센터의 근본적인 운영 현실화가 관건이라고 주장했으나, 기호 2번 장순욱 후보는 사회복지 현장실습 개선 발표는 현장과 소통하지 않은 결과라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장순욱 후보 @한지연
장순욱 후보 @한지연

먼저 연설에 나선 장순욱 후보는 “현장은 운영비와 인건비조차 해결조차 안 된 상황에서 실습문제가 터져 불만들이 넘쳐나고 있다.”며 “적은 인원과 적은 처우에 더욱 고통을 가중시키고 있는데 이것은 현장과의 소통이 부재한 때문이며 현장 실습의 문제를 해결하고 임금은 공무원 수준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호소했다.

오승환 후보 @한지연
오승환 후보 @한지연

반면 오승환 후보는 “지역아동센터 평균 재직 기간이 2년이 안되어 실습지도할 인력을 보충할 수 없으니 이를 해결 해 달라고 하는 요구로 가서는 안된다.”며 “지역아동센터 종사자들이 5년 이상 장기 근속할 수 있도록 급여를 똑바로 주고 처우를 개선해주고, 운영비를 현실화 해 달라고 요구하는 것이 정답.”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사회복지현장실습은 사회복지사 자격증의 질적 개선과 실질적인 전문가 양성이라는 것을 목표로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사협회가 제도 개선을 시행하고 있으며, 21대 한사협 협회장 선거는 오는 4일 전국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