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취약계층 마스크 지원 고려…수급통제는 마지막 수단"
홍남기 "취약계층 마스크 지원 고려…수급통제는 마지막 수단"
  • 웰페어이슈(welfareissue)
  • 승인 2020.02.03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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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영빈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마스크를 어려운 분들에게 공급하는 방안을 강구해봐야 하지 않겠나 싶다"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서울 강동의 의약품제조업체 웰킵스를 방문해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에 따라 마스크 품귀와 암시장 가격 폭등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홍 부총리는 이에 따른 대책 마련 과정에서 현장의 의견을 듣기 위해 업체를 방문한 것이다.

홍 부총리는 과거 미세먼지 대책과 마찬가지로 취약계층에 대해 마스크를 공급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일반인까지 지원대상이 포함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그는 "마스크를 어려운 분들에게 공급하는 방안을 강구해봐야 하지 않겠나 싶다"며 "다만 일반적인 분들까지 하기는 재정 여건이 안된다"고 밝혔다.

이어 "예전 미세먼지와 관련해서도 취약계층에 대해 1인당 30매까지 마스크를 제공한 적이 있다"며 "이번에도 마스 가격이 많이 올라 취약계층에 부담이 있다면 (그런 방안을) 고려해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정부가 직접 마스크의 수급을 통제하는 방안은 아직 후순위로 밀어놓은 것으로 보인다. 현재 대만은 마스크 1개 당 가격이 우리나라보다 싸지만 정부가 직접 구매해 국민들에게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에 대해 홍 부총리는 "정부가 직접 들어가서 통제하는 건 마지막 수단"이라며 "그 이전 차원에서 시장 수급이 안정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홍 부총리는 명동에서 열린 소상공인 간담회에서 소상공인 특례보증 이자율을 농민 혹은 재난 특례보증 수준으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대해 홍 부총리는 "요청이 있었다고 해줄 수 없는 거고 관련 부처와 협의가 돼야 한다"며 "오늘 주신 말씀에 대해 부처들 간에 논의할 텐데 이같은 건의를 모두 메뉴에 올려놓고 하겠다(는 의미)"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