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우리동네키움센터 저녁6시까지 긴급돌봄 지원
서울시, 우리동네키움센터 저녁6시까지 긴급돌봄 지원
  • 전진호 기자
  • 승인 2020.03.03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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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가 늘어날수록 정말 불안합니다. 혹여 아이들이 코로나19에 감염이라도 될까봐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지금까지 우리동네키움센터가 철저하게 관리하고 아이들을 방학에 오전부터 저녁까지 돌봐주고 있어 너무도 고맙고 눈물이 날 지경입니다.

-서울시 홈페이지 키움센터 이용 부모 게시글(2.21.)-

 

서울시는 초등학교 개학 추가 연기에 따른 맞벌이, 한부모 가정 등의 돌봄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의 초등돌봄시설인 우리동네키움센터와 지역아동센터에서 아침 9시~저녁 6시까지 긴급돌봄을 제공한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일부 센터는 아침 8시~저녁 8시까지 운영한다.

이에 앞서 서울시는 코로나19 위기경보 심각단계 격상에 따라 불가피하게 우리동네키움센터와 지역아동센터에 대해 일괄 휴원 조치(2월 25일~)를 단행했으나, 휴원 중이라도 종사자들은 정상 출근해 맞벌이 가정 등의 아동을 위한 긴급돌봄을 시행해 양육자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있다.

현재 우리동네키움센터 61개소, 지역아동센터 435개소 등 전체 시설이 긴급돌봄을 시행중이며, 전체인원대비 15%(키움센터 177명, 지역아동센터 1천762명, 2원28일 기준)가 긴급돌봄을 이용하고 있다.

긴급돌봄 시에도 급식은 정상적으로 제공되며, 지역아동센터의 경우 미등원 아동에 대해서도 도시락 배달 등의 형태로 급식을 지원하고 있다.

양육자의 감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종사자 및 돌봄아동 발열체크, 외부인 출입 자제 및 출입대장 관리, 감염관리 전담 직원 지정 등 철저한 감염 예방 조치를 시행 중이다.

코로나19 초기부터 돌봄시설의 위생수칙 및 행동요령 등 안내문 게첨 및 종사자 및 이용자 교육 시행 등 예방에 철저를 기해왔다. 센터 내․외부 방역 철저, 마스크 및 손 소독제 비치 등의 방역 및 감염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우리동네키움센터 이용이 필요한 양육자는 서울시 우리동네키움포털 홈페이지에(https://iseoul.seoul.go.kr/icare) 접속해 자치구, 지역별 우리동네키움센터 설치 정보 확인이 가능하며, 이용 예약도 가능하다. 우리동네키움센터는 상시돌봄(종일돌봄 등 정기적 돌봄)외에 일시 돌봄도 운영하므로 누구나 편하게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신청을 할 수 있다. 센터별 이용시간은 다르니 이용 전 홈페이지 및 유선으로 확인하면 된다. 

강지현 서울시 아이돌봄담당관은 “부모님들이 돌봄 공백이 발생함에도 선뜻 시설을 이용하는데 망설이는 심정을 이해한다.”며, “지역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가급적 가정돌봄이 이루어지는 것이 바람직하겠지만, 불가피한 경우 아이들을 마음 놓고 맡길 수 있도록 저녁6시까지 운영하고 철저하게 방역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