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장애인ㆍ노인 자가격리자 발생시 활동지원사 파견한다
부산시, 장애인ㆍ노인 자가격리자 발생시 활동지원사 파견한다
  • 전진호 기자
  • 승인 2020.03.17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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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코로나19에 대비한 가정 돌봄 취약계층 지원에 적극 나선다.

부산시는 발달장애인 가정에 돌봄서비스를 추가로 지원하고, 취약계층 가운데 중증장애인이나 노인 자가격리자가 발생하면 활동지원사를 파견한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최근 코로나19가 확산하자 시설이 휴관하고, 코로나19 예방 지침에 따라 외출 자제 등이 권고되면서 종일 집에만 머물러야 해 부모의 양육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부산시는 주간 이용시설들이 정상운영할 때까지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를 받는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활동지원서비스 3시간을 추가 지원한다. 활동지원서비스 대신 낮 활동 시설을 이용하는 발달장애인에게는 필요 시 긴급활동지원 서비스 제공한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평소 오후 시간에 방문하던 활동지원사들이 오전 시간에도 활동지원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부모의 돌봄 부담을 경감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중증장애인과 노인이 자가격리되면 활동지원사나 요양보호사를 파견할 방침이다. 이들은 자가격리 기간(14일) 동안 돌봄서비스를 제공해 자가격리자들의 일상생활을 지원할 예정이다. 

노인이나 중증장애인이 자가격리가 되면 격리시설로 이동해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장애유형이나 정도, 상황에 따라 불가피할 경우 자택에서 자가격리를 실시한다.

가족, 친인척에 의한 돌봄지원서비스 제공을 우선으로 하며, 보호자가 없는 경우 돌봄지원사 서비스를 제공한다. 돌봄서비스는 기존 돌봄지원사와 추가 확보된 대체인력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