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덤2' 박인제 감독이 밝힌 #전지현 #시즌3 #김혜준 성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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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3.18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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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기업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 시즌2(극본 김은희/ 연출 김성훈 박인제)가 지난 13일, 전세계 190개국에 동시 공개됐다. 지난 1월 시즌1 공개 후 약 1년 2개월만에 공개된 '킹덤' 시즌2에 대한 반응은 역시나 뜨거웠다. 더욱 탄탄해진 스토리와 한국 콘텐츠 중 최초로 '돌비 비전'과 '돌비 애트모스'를 적용하며 더 강렬한 비주얼까지 선보인 '킹덤' 시즌2는 벌써부터 국내외 호평을 받으며 화제를 이어가고 있다.

시즌1과 시즌2의 에피소드 1편 연출을 맡은 김성훈 감독에 이어 시즌2 에피소드 2편부터 6편까지의 연출을 맡은 박인제 감독은 18일 오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해 처음으로 시도된 화상 인터뷰를 통해 취재진을 만나 '킹덤' 시즌2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인터뷰에서는 시즌2의 마지막을 장식한 전지현을 비롯해, 많은 관심을 받은 경복궁 액션 장면, 시즌3에 대한 이야기가 풀어졌다.

역시나 가장 많은 질문은 시즌2 엔딩을 장식한 전지현과, 그러면서 떠오른 시즌3에 대한 기대감에 대해 쏟아졌다. 박 감독은 전지현을 시즌2의 마지막 장면에 출연하게 한 이유에 대해 "거시적으로 시즌3에 대한 기대감을 충족시켜주는 방법이 없을까라는 고민에서 나온 결과물이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시즌3 제작에 대한 부분은 기획 중에 있을까. 이에 대해 박 감독은 "시즌3는 김은희 작가가 시나리오를 쓰는 것이어서 말씀드릴 것이 없다"라며 "저도 시즌3를 바라보는 입장은 단순히 팬심이다. 전지현이라는 배우가 시즌3에 어떻게 될까, 어린 왕이 어떻게 될까, 새로 나온 인물들이 어떻게 움직이게 될까는 다 저의 개인적인 상상이지 그게 어떻게 펼쳐질까는 김은희 작가님에게 맡겨야되지 않나 싶다"라고 답했다.

 

 

 

 

 

 

 


'킹덤'은 좀비 장르와 사극의 결합이라는 점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청소년 관람불가라는 장점을 십분 활용해 좀비 장르의 잔인함을 적나라하게 표현한 것도 '킹덤'에 대한 호평을 이끌어낸 부분 중 하나였다. 박 감독은 이러한 부분에 대해 자신 역시 좀비 장르의 팬이라고 말하며 "좀비 팬들에게 만족감을 주고 싶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저 스스로도 좀비 장르의 팬이기 때문에 저부터 만족할 것을 찾았다"는 것이 박 감독의 설명이다.

좀비 장르와 사극을 결합하기 위해 쏟은 노력도 무시할 수 없었다. 가장 서양적인 장르인 좀비가 가장 한국적인 공간인 경복궁에서의 액션을 펼치는 '킹덤' 시즌2의 장면은 많은 호평을 이끌어낸 지점이기도 했다. 이 부분에 대해 박 감독은 "'킹덤'이라는 드라마가 좀비 장르라고 하지만 또 다른 면에서는 현실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SF다"라며 "거기에 실제 고증에 맞는 미술적인 부분들을 접목 시켰다. 최대한 고증에 벗어나지 않는 그런 점이 경복궁 장면을 찍으면서의 주안점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실제 경복궁은 촬영을 하면 안되는 공간이라 세트에서 촬영을 하게 됐는데 최대한 고증에서 벗어나지 않는 한도에서 촬영을 했다"라고 덧붙였다.

 

 

 

 

 

 

 

 

 


시즌1 공개 당시 다소 우려가 있었던 김혜준의 연기가 시즌2에서는 호평을 바뀐 부분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박 감독은 계비 중전 역을 맡은 김혜준에 대해 "시즌1의 중전의 역할은 아무래도 적극적으로 어떤 서사에 개입할 수 없었다"라며 '하지만 시즌2는 중전이 앞에 나서서 빌런으로 나온다. 역할적인 부분에서 차이가 있지 않았나 싶다"라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리딩을 할 때도 집중해서 하고 '한 번이라도 더 연습해보자'라고 한 부분도 있었다"라며 "앵글적인 부분에서도 조금 더 카리스마 있고 조금 더 얄밉게 보이도록 상의를 많이 했다"라고 함께 쏟았던 노력에 대해 강조하기도 했다.

시즌2를 연출하면서 "시즌1에서 만들어놓은 톤앤매너와 세계관을 최대한 이어가면서 감독의 입장에서 색깔을 내고 싶은 부분들은 색깔을 내줘야 했다"라고 말한 박 감독은 그렇다면 시즌2 결과물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이에 대해 박 감독은 "감독이 만족할만한 영화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드라마도 작품 속에서 저만 아는 것이 보인다"라며 "어느 장면에서는 내가 왜 이렇게 바보 같은 짓을 했나 하는 것도 있다"라고 말하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결말의 호불호에 대한 여론에 관련된 이야기할 때 박 감독은 당당함을 잃지 않았다. 박 감독은 이에 대해 "호불호가 있는 건 좋은 것 아닐까 싶다"라며 "미움보다 무서운 것이 무관심인데 호불호가 있다는 건 관심이 있다는 것이다. 논란이 있는 건 오히려 관심이 있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을 한다"라고 미소를 지어보였다.